포토슬라이드 뉴스1 / 2
파크골프
-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 양평군지회 종합우승
지난 12, 13 양일간 양평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된 ‘제1회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대회’에서 양평군지회는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최대한 살려 남,여 개인부문과 남자단체전을 우승하며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남자 개인전은 각종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많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김경회(양평군, 74세)가 87타를 기록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한웅(부산), 배영수(양평군)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양평파크골프장 A‧B‧C 27홀로 구성된 2구장에서 총 3개조로 나눠 1조는 첫날, 2‧3조는 둘째 날 경기를 펼쳤다. 둘째날 우중 경기로 변수가 예상되었지만 김경회는 평상시 즐겨했던 운동감각으로 흔들림없이 영광의 대통령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20년에 시작해 비교적 짧은 기간내 다크호스로 부각한 그는 초등학교 교장 은퇴후 테니스, 자전거, 윈더스핑 등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즐겨해 왔었지만 이제 파크골프의 매력에 푹 빠졌다. 걷기부터 자연환경속에서 많은 친구들, 동호인을 만나 소통하며 승부도 겨루는 최애의 건강 아이템이 파크골프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국내 메이저대회로 통하는 화천 산천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이번 대통령기 개인 종목 우승으로 국내 최강의 자리를 지켜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 개인전 역시 관록의 한조분(양평군, 70세)이 수중 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가뿐하게 1위를 차지했다. 여자 개인전은 총 4개조로 나눠 A‧B‧C‧D 36홀로 구성된 1구장에서 이틀에 걸쳐 펼쳐졌다.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승 경험을 갖춘 선수가 다수 포진된 양평군지회 선수단이 상위권에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둘째날 수중 경기가 변수가 될 전망이었다. 지난해 ‘화천 산천어파크골프페스티벌’에서 시니어부문 우승을 차지해 홈그라운드의 기록에 관심을 모았던 한조분은 첫째날 55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고, 둘째날 빗속에서도 흔들림없는 타력 감각으로 최종합계 124타로 초대 대통령기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선두 한조분을 차분하게 추격했던 김순자(양평군), 이성자(부산)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한조분은 “갑상선 문제로 올해 7~8월 연습을 거의 하지 못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등산을 즐겨 다니던 중에 친구따라 파크골프를 접했던 한 선수는 이번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만 6년차에 베테랑급으로 등극했다. 파크골프를 시작하면서 잡념, 스트레스가 없어졌다는 한 선수는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대화하는 즐거움에 정신을 집중하는 몰입감까지 더해 파크골프는 정신적, 육체적 최고의 건강 아이템”이라고 하면서 올 하반기 몸 관리에 집중하여 정상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 및 단체전 경기 순위별 점수를 합산하여 종합우승을 가렸다. 베스트볼 방식으로 진행된 남자 단체전에서 양평친환경팀(심창보‧박건배)팀이 압도적인 기록으로 부산팀(이종경‧김정봉)에 앞서며 1위에 올랐다. 3위에는 대전팀(김종석‧최대규)이 차지했다. 여자 단체전은 예상을 뒤엎고 충북팀의 송동예‧김동님 조와 박미자‧윤옥계 조가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3위에는 세종승리팀(임윤경‧이정자)이 올랐다. 이번 '제1회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 대회'는 파크골프 종목 국내 첫 대통령기 타이틀 대회로 대한노인회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와 양평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다.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최근 시니어스포츠로 부각되고 있는 파크골프에 대한 전국적인 열풍을 반영하듯 행사장은 활기가 넘쳤다.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올해 첫 대회가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관계자 여러분과 참가 선수단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점에 깊은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대통령기 대회를 경기 고양특례시 또는 강원 양양군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보건복지부장관배 대회를 신설하는 등 시니어세대의 건강 지킴이 파크골프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결과 △종합우승 양평군지회 △남자 단체전 우승 양평친환경팀(심창보‧박건배) 2위 부산팀(이종경‧김정봉) 3위 대전팀(김종석‧최대규) △여자 단체전 우승 충북팀(송동예‧김동님) 2위 충북팀(박미자‧김옥계) 3위 세종승리팀(임윤경‧이정자) △남자 개인전 우승 김경회(양평군) 2위 이한웅(부산) 3위 배영수(양평군) △여자 개인전 우승 한조분(양평군) 2위 김순자(양평군) 3위 이성자(부산) △회장단 개인전 우승 김종구(양평군) 2위 장동원(경기) 3위 이명식(충북)
-
자라섬배 파크골프 전국대회 임후빈, 차정순 우승컵 들어
지난 9월 4~5일 2일간 가평 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된 '제3회 자라섬배 전국파크골프대회'에서 남자부 임후빈(104타/경기), 여자부 차정순(111타/서울)이 각각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1년 시작되어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최근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파크골프 열풍을 반영하듯 전국 17개 시·도에서 440여명의 동호인 선수들이 참여하여 열띤 승부를 겨루었다. 남자부에서는 104타를 기록한 임후빈(경기)이 우승에 올랐고 이어 2위 나상길(107타,경기), 3위 이창희(109타,부산), 4위 오병선(109타,강원), 5위 박현복(111타,대전)이 각각 시상대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111타를 기록한 차정순(서울)에 이어 2위 이정애(116타,대전), 3위 임영희(119타,경기), 4위 장수임(120타,대구), 5위 신순덕(121타,서울)이 상위권에 올랐다. 가평군, 가평군체육회 후원으로 가평군파크골프협회(협회장 최희수)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우승자 상금 200만원에 총 1천만의 상금과 부상품이 준비되었으며 각 지역별 동호인 단위로 참여하면서 자신의 지역 성적에 대한 애착심도 남달랐다.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에 있는 가평파크골프장은 울창한 숲을 따라 펼쳐진 북한강 물줄기를 볼수 있는 곳으로 4개코스 36홀이 조성되어 있어 365일 골프를 즐기는 코스로 유명하다. 가평 8경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다양한 특산물이 많아 자연친화적 휠링의 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가평군. 가평파크골프장은 가평 관광의 효자 상품으로 등장했다.
-
전국의 파크골프 열풍, 시니어 생활체육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골프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파크골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니어스포츠의 아이콘으로 급격하게 부각되고 있는 파크골프가 초고령화 시대를 눈앞에 두고 시니어층의 생활체육 구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는 베이비붐세대가 본격적으로 시니어세대에 진입하면서 우리사회의 인구구조가 급격한 지각변동을 맞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이들 베이비붐 세대는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시간적인 경제적인 여유를 기반으로 소비 및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기존의 노인세대와는 다르다. 여기에 가성비 좋은 승부 게임에다 편의성과 접근성은 물론 동호인간의 커뮤니티 공간이 되는 파크골프의 장점이 맞물리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인기 시니어스포츠로 등장했다. 규모가 크고 시설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골프장은 일주일에 하루 쉬는 날을 제외하고 평일 아침부터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이용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의 경우 대부분 온라인 예약방식으로 인기가 높은 곳은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마감되기도 한다. 지자체의 경우 전국 단위 대회 개최시에 사전 연습을 오는 참가자와 가족 단위의 체류형 관광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지난 코로나 여파로 산천어축제를 연이어 취소했던 강원도 화천군이 파크골프 대회를 유치해 특수를 누렸던 현상은 대표사례로 꼽히고 있다. 화천군은 지역축제 부재로 인한 관광 침체를 파크골프가 대신해 주었다는 평가로 지역 주민의 여가생활을 도모하고 사시사철 관광객들을 유입할 수 있는 아이콘으로 파크골프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기존 의암호에 이어 지난해 소양강에 18홀을 신설했던 춘천시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곳을 추가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는 현재 운영 중인 중전파크골프장(18홀)을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36홀 규모로 내년까지 조성할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 또한 제천시장이 공약사업으로 내걸었던 체류형 관광활성화 방안으로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6홀 규모의 대형 부지를 확보하고 클럽하우스와 주차장, 편의시설을 갖춘 명품 파크골프장을 건설하여 전국의 이용객들이 찾아오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남 의령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국민체육센터 건립지원 시니어 친화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은 대통령 국정과제로 100세 시대 고령 친화형 체육시설 조성을 통해 시니어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체육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특히 의령군의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는 실내 시설과 근린생활 도시친화형 파크골프장이 함께 구성되어 있는 전국 최초의 시설이다. 시니어스포츠 활동 증진과 육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에 파크골프가 효과가 크다는 점이 중앙부처 평가에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광주 무등산, 충남 서천과 청양군, 울산 동구, 경북 군위, 제주 구좌읍 등 전국에서 일제히 추진되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는 대부분 규모를 늘리고 편의성을 대폭 보강하고 있다 서울시에는 현재 총 11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신규 조성 움직임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서울에서의 신규 건설은 부지확보가 제일 큰 어려움이다. 그래서 서울지역의 동호인들은 평소에는 가까운 지역을 활용하고 단체나 규모가 있는 대회는 주변 경기도 지역으로 나가서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전국적으로 360여 개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되어 있다. 지난 1~2년 사이에 급작스럽게 늘어난 이용객들을 기존 골프장이 수용하지 못하고 대기자들이 늘어나자 현재 전국 각지에서는 파크골프장 증설 또는 신규 조성이 붐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응 역시 매우 긍정적이다. 일부 지역은 지역주민과의 갈등이나 생태계 환경 논란으로 신규 조성이 중단되는 곳도 있지만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은 이미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업계에서는 파크골프 열풍이 시니어세대의 건강을 지키면서 고령화 사회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범국민적 생활체육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드민턴
-
배드민턴 시작하면 10년은 젊어진다
최근 영화관, 문화센터, 체육시설 등에 취미생활과 운동을 즐기는 시니어들이 몰려들고 있다. 나이는 60대이지만 아직 신체적으로 팔팔한 즉, 액티브 시니어들이 건강 동호회에 적극 가입해 ‘건강하게 오래살기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다. ‘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60대 이상 시니어층이 체육 동호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주요 종목은 골프·그라운드골프(39.7%), 탁구(14.1%), 배드민턴(13.2%) 등으로 나타났다. 주된 가입 이유로는 사람들과 어울려 운동하는 것이 좋고, 지속적으로 건강과 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배드민턴을 선호하는 가장 유리한 점은 접근성을 들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전국 구·군청 단위마다 체육관이 있고 동네마다 인근에 학교 체육관이 있어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 또한 준비물도 라켓, 셔틀콕, 운동화 등으로 비교적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 강동구의 한 클럽은 회원 대부분이 60대 이상인 시니어 모임이고, 70대가 가장 많이 분포돼 있다. 또한 배드민턴은 이사를 가더라도 현지 동호인 클럽을 찾아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면서 어울리게 되는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하는 스포츠다. 집 가까운 클럽에서 운동삼아 시작했지만 어느덧 체력과 함께 실력도 늘었다. 동네 대회는 물론 지자체 대회부터 전국대회까지 다양한 시니어 종목들이 펼쳐지고 있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대부분의 스포츠가 승부게임으로 기술적 테크닉이 중요하지만 특히 배드민턴은 두뇌를 많이 쓰는 운동이다. 또 상대편과의 승부게임이기 때문에 체력만 뒷받침해 준다면 노련한 플레이로 승부를 즐길 수 있다. 한바탕 땀으로 전신을 적시고 난후 뒷풀이의 시원한 맥주 한 사발은 동네 배드민턴 클럽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요 보람이다. 시니어층은 이미 신체적으로 노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그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목적이다. 적당한 운동은 근력과 지구력, 심혈관계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심리 상태와 뇌기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하지만 노년기에는 근육량이 줄어 근력과 체력, 유연성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무리하지 말고 선택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배드민턴은 셔틀콕을 따라 재빠른 순발력으로 스텝과 점프, 급작스러운 방향 전환 등을 하기 때문에 무릎과 발목에 충격을 줄 수 있다. 운동 전에 어깨와 팔, 무릎을 충분히 풀어주고 운동 시간을 적당하게 지키며 부상방지에 신경을 써야한다. 사시사철, 남녀노소, 비가오나 눈이오나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 클럽은 고독이나 세대차이가 없다. 셔틀콕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떠들고 웃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게 바로 배드민턴이다.
-
‘2023 월드 시니어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가 전주에서 펼쳐진다.
세계 배드민턴인들의 대축제인 ‘월드 시니어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가 2023년 전주에서 펼쳐진다. 오는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 동안 전주화산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3 월드시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엘리트 선수 대회가 아닌 은퇴 선수 및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세계 50개국에서 배드민턴 은퇴 선수 및 동호인 등 약 3000명 이상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배드민턴인들의화합과 축제의 장이다. 이 대회는 연령별로 10개 부문(+35, +40, +45, +50, +55, +60, +65, +70, +75, +80)으로 나뉘고, 5개 종목(남단, 여단, 남복, 여복, 혼복)으로 진행된다. 스페인에서 개최된 지난 2021년 대회에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정소영(전북배드민턴협회 부회장)이 정길순(대한배드민턴협회 이사)와 호흡을 맞추며 +50 여자복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첫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대회 참가 선수 및 가족, 관계자들이 전북을 찾으면서 약 74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세계 50개국으로 배급되는 대회 중계로 대한민국 전북을 세계에 홍보하는 간접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당구
-
시니어 3큐션당구 제대로 배워보자
당구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동네 가까이서 편하게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최고의 시니어스포츠다. 최근 당구는 당구장 고객의 80%가 시니어세대일 정도로 시니어스포츠로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방송과 함께 프로팀과 프로리그 탄생으로 유명스타 선수들이 등장한 것도 이유이겠지만 시니어세대들에게 당구는 아주 친숙한 오락게임으로 동호인 저변이 전국적으로 분포되어있다. 내년에는 시니어 세대를 위한 전국 단위 당구리그대회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당구는 단순 오락게임 개념으로 체계적인 교육이 없이 그냥 친구따라 잠시잠시 즐겼던 것이 전부다. 은퇴후 친구들이 모두 당구장에 모여들자 자신도 당구를 칠 수 밖에 없다. 기본 테크닉을 모르고 무작정 즐기는데 시간을 보내다 보니 10년, 20년을 게임해도 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3쿠션은 정확한 이론과 공의 각도와 흐름을 연습하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매우 과학적인 스포츠다. 그래서 직장생활로 당구를 자주 접할수 없었던 대기업 임원 출신이나 교직, 공무원 출신 시니어들이 당구를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당구 아카데미를 찾고 있다. 시니어 전문 커뮤니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베테랑소사이어티에서 당구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세계당구선수권 및 당구 월드컵 해설 위원, 서울 당구연맹 선수로 활동했던 허해룡 대표원장이 진행을 맡고 있다. 수업은 현재 7명이 그룹을 이루어 1시간 레슨, 1시간 실습으로 진행하고 있다. 당구 경험에 따라 회원들의 실력차가 있기 때문에 개인레슨처럼 보조 강사와 함께 수준별 맞춤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본 자세에서부터 스트로크 훈련, 스탠스 및 각도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수업하니 수강생들의 호응이 매우 좋은 편이다. 혼자서 백번을 치기보다는 단 하루라도 전문강사를 통해 배우게 되면 일반 아마추어 무대에서 충분히 당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베테랑소사이어티는 시니어들의 다양한 취미를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와 취미를 공유하면서 새로운 친구를 만들 수 있는 시니어들의 커뮤니티 플랫폼도 제공하고 있다.
-
길형주 전국 시니어당구 2연패
대한당구시니어연맹(회장 양춘수)의 올해 두 번째 평가전에서 길형주(인천, 27점)는 이충근(대전)과 공동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2연패를 달성했다. 길형주는 지난 4월 13일(목), 평택시 빅박스당구클럽에서 개최된 대한당구시니어연맹(이하 시니어연맹)의 올해 두 번째 정기평가전에서 1차전에 이어 연속으로 공동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평가전은 베테랑급 시니어 40여 명이 참가하여 조별예선을 거쳐 16강전부터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되었다. 조별 예선후 본선 토너먼트에서 1차 대회 우승자인 인천의 강자 길형주는 정주택(16강), 박용호(8강, 부천)를 차례로 물리치고 4강전서도 이장수를 27:19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공동우승자인 이충근은 16강전에서 김시창, 8강전에선 지난 1차 평가전 공동우승자 조창섭에 승리했다. 이어 준결승에서 이응기를 22;1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주최측은 시간규정상 결승에 진출한 두 선수를 공동우승자로 선정했다. 대회에는 대한당구시니어연맹 양춘수 회장, 충남당구연맹 김영택 회장(대한장애인당구협회회장), 대한당구시니어연맹 강호산 전 회장, 남도열 PBA 전 경기위원장, 울산장애인당구협회 정주택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수원연맹에서 활동하는 오세기 선수가 총회의 찬반투표로 당구시니어연맹 신입회원으로 가입했다.
-
시니어당구 올해 첫 평가전 조창섭, 길형주 공동우승
대한당구시니어연맹 2023년 첫 평가전에서 조창섭과 길형주가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16일 대한당구시니어연맹(회장 양춘수)이 충남 천안 프롬천안CL당구틀럽에서 주최한 ‘2023년 제1차 정기평가전에 40여 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조별 예선을 거쳐 16강전부터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되었으며 4강전에는 대회 최고핸디(27점) 선수만 진출해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했다. 조창섭은 이병주(16강), 김영택(8강)을 물리치고 4강전에서 박용호를 꺾었다. 길형주는 이운호(16강), 양안정(8강)에 이어 4강에서 서육규(부산)를 제압하고 각각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평택대회와 서울대회에 이어 천안대회 우승으로 3관왕에 올라 시니어 최강을 기록했던 이운호(천안)는 16강에서 복병 길형주에게 패하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지난해 천안대회 32강전에서 한큐 17점을 기록하며 하이런상을 받았던 박용호( 부천)는 4강전에서 조창섭에게 밀려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천안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던 서육규(부산)는 이번에도 공동 3위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다. 각종 방송에서 예술구를 선보인 박용호 코리아당구학교 원장과 김영택 대한장애인당구협회 회장이 출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대회에는 대한당구시니어연맹 양춘수 회장, 전북당구연맹 이병주 회장과 정인수 고문, 충남당구연맹 김영택 회장(대한장애인당구협회회장), 대한당구시니어연맹 강호산 전 회장, 남도열 PBA 전 경기위원장, 부산당구시니어연맹 서육규 회장, 울산장애인당구협회 정주택 회장, 천안시체육회 한남교 회장 등이 함께해 분위기를 붇돋였다. 천안당구연맹 이창재 회장은 "천안이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해 있어 전국 단위의 대회가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며 "앞으로 천안시가 당구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스포츠댄스/모델
-
라인댄스로 생활의 활력소를 찾는다
라인댄스(Line Dancing)는 말그대로 여러명이 한 줄로 서서 리듬에 맞추어 같은 스텝으로 춤을 추는 것이다. 일종의 걷기 운동의 변화라고 할수 있다. 영국의 민속춤에서 시작된 라인댄스는 점차 사교춤 형식으로 발전되었고 미국의 서부 개척 시대에 남성들이 줄을 맞추어 같은 동작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추던 춤이 인기를 얻으면서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유행되었다. 이후 국제적인 행사와 축제를 통해 라인댄스는 문화적인 현상이 되었고 결혼식, 파티, 그리고 사교 행사에서 기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될 정도였다. 유럽, 미주, 남미는 물론 중국, 일본 아시아까지 파급되어 중국에서는 3, 4명만 모여도 음악을 틀어놓고 라인댄스를 추는 유튜브 영상을 자주볼 수 있다. 또한 볼룸댄스나 살사댄스 등에서는 남녀의 숫자적 균형으로 파트너가 필수적이지만 라인댄스는 이런 고민이 필요 없다. 파트너 없이 혼자도 가능한 춤이다. 율동의 난이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기본기만 익히면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춤이다. 레크리에이션 활동으로 가족단위로 하면 더 좋다. 한때 국내에서 유행했던 꼭짓점댄스도 라인댄스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전세계인이 즐기는 라인댄스는 춤 자체가 갖는 사회성, 공동체 의식으로 동료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면서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지켜주는 대표적인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시니어층은 이미 신체적으로 노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그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목적이다. 노화의 기본인 근육 감소는 걸음걸이부터 골다공증, 혈액순환, 심혈관계 등의 다양한 질환 악화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체적으로 구기 운동은 몸의 반쪽을 주로 사용하는 편측운동이 많지만 라인댄스는 뒤로도 걷고 옆으로도 걸으면서 3대 근육인 허리 근육, 엉덩이 근육, 다리 근육에 큰 도움이 된다. 송파 잠실일대에서 활동하는 라인댄스 이재영 전문강사는 “라인댄스는 스텝을 익히는 자체가 뇌를 훈련시키는 정신적 자극이 되고 반복적인 움직임은 팔과 다리, 허리근육의 유연성을 좋게한다.”면서 건강하게 오래살기를 원하는 요즘의 시니어층에게 꼭 권하고 싶은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
나의 인생 2막 시니어모델 도전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2023 미시즈, 베스트 모델 콘테스트'가 8월 28일 부산 동래구 농심호텔 특설무대에서 국내 최대규모로 개최된다. 이 대회는 다양한 문화활동과 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할 시니어 모델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단순한 외모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시니어들의 건강하고 세련된 멋스러움을 그 기준으로 하는 축제의 장이다. 그동안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있었던 소중한 꿈을 인생 2막을 맞아 펼쳐보일 수 있는 기회이다. 이날 행사는 오프닝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2023 미시즈, 베스트 모델 콘테스트 본행사에 이어 연예인 축하공연과 시상식, 모든 후보자와 내빈이 함께하는 스텐딩 와인파티 등으로 진행된다. 인기 방송인 조영구 사회로 진행되며 트로트계의 싸이로 알려진 '인생 뭐 있나'의 가수 이병철과 '마지막 승부'의 가수 김민교, MBN 불타는트롯맨 TOP30 용광로 트롯맨 최성 가수의 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30세 이상의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30~42세, 43~55세, 56세 이상 각각 3개 조로 나눠 모집한다. 수상자들에게는 K뷰티 시니어모델조직위에 소속돼 패션쇼와 부산 문화 대축제 참여 등 에이전시에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 심사위원장은 박동석 조이뉴스24 사장, 심사위원은 이경안 세무법인 송림 이사, 김종현 더페이스성형외과 원장, 장현석 서울더빛의원 대표원장, 조명옥 오페라드레스 대표원장, 최민석 아신홀딩스(주) 대표이사 등이다. 이우룡 K뷰티 시니어모델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미시스 베스트 모델 콘테스트는 외모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시니어들의 건강한 멋스러움을 그 기준으로 한다"며 "시니어라는 인격을 상품화하지 않고, 누구나 자신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선보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시니어 근육 운동, 다 함께 춤을 춥시다
건강을 위해 운동이 필수라고 생각하면서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시니어가 많다 댄스스포츠는 과거 특정 계층만 즐긴다는 인식이 강해서 일반 시니어들은 거부감을 갖거나 소질이 없다며 손사래부터 치는 사람이 많았다. 요즘 댄스스포츠는 젊은 층 뿐만아니라 시니어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댄스스포츠는 스트레칭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운동 효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나타나는 다양한 질환의 기본인 근육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어 시니어 댄스 스포츠는 말 그대로 60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댄스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시니어 댄스스포츠는 어떤 운동인가.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 스포츠는 일단 근육량을 늘려주고 근력 및 기능도 증가시킨다. 그렇다면 그리 어렵지도 않고 재미있게 몸을 움직이는데 운동도 저절로 되다보니 건강이 좋아졌다면 귀가 솔깃해진다. 그 중 하나가 댄스스포츠다. 음악에 맞춰 여러가지 스텝을 밟으며 몸을 움직이는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기능 강화, 근력강화 그리고 자세교정, 유연성 발달 등으로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로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신나는 음악에 맞춰 동작을 하다보면 자신감 향상은 물론 우울증도 사라진다.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고 치매 예방효과도 있어 시니어 생활체육으로 전국적으로 파급되고 있다. 고교 동창생들이 부부 단위로 모여서 댄스 파티를 즐기기도 한다. 시니어 댄스스포츠는 일단 시작을 했다면 일주일에 1~2번씩 꾸준히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엔 누구나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을 익히고 나면 점점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성취감, 자신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6개월 정도면 충분히 기초과정을 습득할 수 있다. 시니어 댄스스포츠는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있는 문화센터, 복지관 또는 주민센터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고, 일반 전문학원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혼자서도 연습할 수 있지만 댄스스포츠 특성상 오프라인 모임이 일반적이다 보니 지역별 댄스동호회를 통해 같은 관심사를 가진 동료들과 함께 배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화/교육
-
건군 75주년, 10년만에 보는 국군의 날 시가행진
오는 9월 26일(화) 오후4시,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10년 만에 국군의 날 기념행사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국방부는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힘에 의한 평화’를 주제로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26일 오전 10시 서울공항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오후 4시부터는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시가행진을 진행한다. 대규모 군 병력과 장비가 동원돼 국군의날 시가행진 분열이 진행되는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기념행사장에는 최초의 한국형 전투기인 KF-21과 한국형 3축 체계 핵심전력인 고위력 미사일과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등 국산 개발 장비 8종 27대가 전시돼 실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드론작전사령부의 정찰 감시·타격 드론도 등장한다. 이날 행사에는 6천 7백여 명의 병력과 68종 340여대의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과 식후행사, 분열 등으로 진행되며 최신 장비와 어우러진 국군의 위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중분열 비행에는 공군의 KF-21, F-35A 등 6종 21대의 전투기가 국군의 날 최초로 대규모 편대비행을 펼친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최대 규모의 주한미군이 참가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확인하는 행사로 한미 최정예 요원 2백여 명이 실제 공중침투와 동일한 방법으로 전술강하, 침투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건군 75주년을 기념하여 처음으로 군 장병, 생도, 카투사, 예비역·대학생 등 75명을 선발하여 구성한 국군교향악단의 축하 무대도 예정돼있다. 시가행진에는 L-SAM, 소형드론, 패트리엇 미사일, 국산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 등 46종, 170여대의 장비와 병력 4천여명이 동원된다. 제병지휘관의 구호로 장비부대가 먼저 출발하고 보병부대가 뒤따른다. 공중에서는 아파치 헬기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동시에 4차례 비행한다.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도 증강현실(AR)로 행진에 동참한다. 서울 한복판 시가행진에서 육·해·공군 3군과 해병대의 통합된 역량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미 8군 전투부대원 등 300여 명도 처음으로 시가행진에 참여한다. 특히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국민과 함께하는 행진‘ 프로그램으로 군악대·염광고교 마칭밴드, 각 군 마스코트 인형과 함께 장병과 국민이 서울시청 앞에 설치한 국민사열대에서 광화문광장(육조마당)까지 행진하게 된다. 행사 당일과 예행연습이 진행되는 9월 14일(목)부터 26일(화)까지 서울공항 주변과 서울 시내 일대에서 항공기 비행음이 예상된다. 행사 당일인 26일 오후1시부터 3시 40분까지 서울공항에서 숭례문, 오후2시부터 6시까지 숭례문에서 광화문광장 구간을 ‘차없는 거리’(일부구간은 야간까지)로 운영한다.
-
'세계시니어시민의 날' 한국서 첫 선포식 열려
“은퇴후 무대 뒤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새 역사를 쓰는 시니어가 돼야 한다.” 시니어들을 위한 기념일인 ‘세계시니어시민의날’(매년 8월 21일) 선포식이 지난 8월 22일, 서울 서초구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됐다. ‘세계시니어시민의날’(World Senior Citizen’s Day)은 1988년 당시 미국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노년세대를 지칭하는 ‘서드 에이지’(The 3rd Age)를 위한 기념일로 제정한 것으로 매년 8월 21일을 기념일로 기리고 있다. 이는 유엔이 제정한 '세계노년의 날'보다 3년 앞서 제정된 것이지만 고령화 사회에서 시니어의 비중이 커져가고 있는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기념행사를 갖게된 것이다. 선포식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으로 시작을 알린 이날 행사에는 주명룡 위원장(대한은퇴자협회장)을 비롯해 박노숙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등 30여개의 시니어단체 및 협회 소속 150여명이 참석했다. 베이비붐세대의 본격적인 시니어층 진입으로 고령화 사회를 맞은 우리의 노인은 기존의 노인 이미지와는 다르다. 부양받는 노인이 아닌 건강한 몸으로 능동적으로 사회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 팔팔한 시니어가 우리사회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시니어 세대가 지닌 활동력, 잠재력을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국가 차원의 전략 자산으로 재활용하고 시니어들의 체계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대한은퇴자협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 30여개 시니어 단체는 시니어의 권익보호와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세계시민의날을 기리기로 합의했다. 세계시니어시티즌데이 한국공동운영위원회의 주명룡 위원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시니어가 과거 돌봄의 대상에서 이웃과 사회를 돌보는 주체로 세대 변혁이 이뤄지고 있다. 후배시민과 연대함으로써 무기력한 존재가 아니라, 공동체의 의미가 있는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며 변모하는 시니어의 역할을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또 “청년과 노년층 사이에 어정쩡하게 끼인 세대인 시니어들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세계시니어시민의 날을 정규화해 활동적인 시니어의 권익 보호와 사회 기여의 촉매제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향후 뜻을 같이 하는 시니어단체의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 매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매년 8월 21일을 시니어잼보리(대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박노숙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기념식이 대한민국 선배시민인 시니어 세대의 활동에 큰 발자취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도 기념일을 통해 대한민국 시니어의 새로운 모습을 설계해 나가는데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3 시니어히어로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여성벤처기업인으로 은퇴해 최우수 보험인으로 변신한 강은주 교보생명 프라임리더와 고령친화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조연미 시니어플래너협동조합 이사장이 수상했다. 마지막 순서로 시니어 시민 선서문 발표가 진행됐다. 선서문에는 △지난 삶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 △은퇴를 두려워하지 않는 활동적 삶 △후배들과 나누는 세대이음 실천 △스스로의 건강지킴 △나눔의 봉사 △행복한 가정 유지 등 시니어가 갖춰야 할 덕목과 매년 8월 21일을 시니어시민의날로 기념하고 시니어의 성장을 돕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송파구, 구민 28명 모아 ‘구립송파극단’ 창단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교사, 주부, 회사원, 시니어모델까지 다양한 분야의 송파구민들이 연극무대를 향한 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주민들에게 새로운 장르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선사하고 싶었습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올해 2월 마련한 연극 ‘부장들’ 공연에서 한 주민이 연극을 처음으로 접했는데 매우 즐거웠다고 하셨다”며 주민들에게 새로운 장르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선사하고자 '구립송파극단'을 창단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지난 8월 30일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창단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 구립송파극단은 주민이 주축이 되는 주민참여형이다. 김정한 예술감독과 연극배우 출신 수석단원 1명을 제외하고 단원 28명 모두가 주민이다. 16세 고등학생부터 73세 시니어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이들은 103명 지원자 중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활동 기회를 얻었다. 구립송파극단 단원이 된 김승호(62) 법무사는 “늘 연극에 관심을 갖고 기회가 되면 언젠가 무대에 오르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며 “창단 단원이 돼 구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 최고의 극단이 되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단은 주 2회 정기연습을 거쳐 오는 12월 창단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정기공연도 주기적으로 마련해 문화소외계층에 연극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경연대회 참여 등 인재 발굴에도 힘쓸 방침이다. 김정한 예술감독은 “능숙한 프로는 아니지만 문화예술에 남다른 열정과 관심을 가진 구민들이 모여 잠재력이 크다”며 “특화된 공연예술 콘텐츠를 만들어 송파구 대표 예술단체로 자리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구립송파극단 창단으로 송파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구립 문화예술단체를 운영하게 됐다. 송파구 구립문화예술단체는 기존 합창단, 실버합창단, 실버악단, 교향악단, 민속예술단, 청소년교향악단, 소년소녀합창단에 더해 이제 총 8개다. 구는 구립문화예술단체를 통해 주민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도시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창단식에는 송파구의회 박경래 의장을 비롯해 김순애 의원, 손병화 의원, 김호재 의원, 박종현 의원, 김성호 의원, 이강무 의원, 곽노상 의원이 함께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구립송파극단 창단으로 ‘문화예술이 숨 쉬는 도시’를 표방하는 송파구가 가장 많은 문화예술단체를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해 주민 삶 속에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도시, 누구나 문화를 누리는 살맛 나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제/기업
-
KB국민은행, 시니어 친화형 상생금융 패키지 출시
KB국민은행은 시니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혜택을 지원하고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KB 상생금융 패키지'를 출시했다. 'KB 상생금융 패키지'는 신상품인 KB리브모바일 '골든라이프 LTE 요금제' 및 '온국민 건강적금-골든라이프'로 구성된다. 상품뿐만 아니라 만 60세 이상 고객 대상 현금IC카드 발급수수료 면제, 시니어라운지 확대 운영 등 시니어 고객의 편의성 및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안도 포함됐다. '골든라이프 LTE 요금제'는 시니어 고객의 통신비 절감과 안전한 금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된 상생금융 요금제다. 만 65세 이상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데이터와 음성, 문자서비스가 무제한 제공된다.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피싱보험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개통월을 포함한 2개월 간 KB리브모바일 기본료를 무료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온국민 건강적금-골든라이프'는 시니어 고객의 최대 관심사인 건강관리와 금융을 결합해 걸음수에 따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생금융상품이다. 이 상품은 6개월의 계약기간 동안 매월 20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저소득층 고객에게는 특별 추가 우대이율을 제공하며, 기본금리 연 2.0%에 걷기·발자국 찍기 등 우대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10.0%의 이율을 제공한다. 상생상품뿐만 아니라 추가 지원안도 패키지에 포함했다. 금융취약계층인 시니어 고객의 원활한 비대면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만 6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IC(마이큐)카드 발급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 또한 시니어 특화 영업점 모델인 'KB 시니어 라운지'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KB 시니어 라운지’는 디지털 금융의 발달에 따라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고령층 고객을 위해 운영하는 특화영업점이다. 시니어 복지기관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시니어 고객들의 실질적 니즈를 반영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7월 서울 내 고령층 인구가 많은 행정구 5개 지역을 선정해 운영을 시작했다. 'KB 상생금융 패키지'를 통해 모인 기부금 2억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돼 저소득층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 상생금융 패키지는 시니어 고객의 원활한 금융활동을 돕고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하고자 상생금융의 하나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
KB손보, 신한라이프..시니어케어 시장서 맞붙는다
저출산·고령화라는 국내 인구구조 변화에 금융 보험업계가 시니어케어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로 보험가입 인구가 줄어들자 위기 상황에 직면한 국내 보험회사들이 ‘시니어케어’ 시장을 새 사업모델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815만 명 수준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50년이면 2배 이상 늘어난 19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요양시설은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고 관련 서비스 품질도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는 고령 친화 서비스, 맞춤형 상품 개발 등 시니어 케어에 진출해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6년 손보업계에서 가장 먼저 요양사업을 추진했던 KB손해보험은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강동케어센터, 위례빌리지, 서초빌리지 등은 대기자가 수백명을 넘어서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30년까지 국내 1위 요양사업자로 도약해 KB금융지주의 핵심사업의 하나로 키우겠다는 KB손보는 고객 맞춤형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헬스케어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KB헬스케어는 고객에게 맞춤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KB오케어(O’Care)를 운영 중이다. KB헬스케어는 KB오케어를 통해 KB금융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B2B(기업간거래)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왔다. 향후 B2B서비스를 강화하고 하반기에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KB금융과 국내 리딩금융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한금융지주도 자회사를 설립하고 시니어케어(헬스케어·요양)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8월부터 요양사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요양시설 운영뿐 아니라 보험과 헬스케어, 요양 서비스를 결합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신한라이프가 지난해 설립한 신한큐브온은 모바일 홈트레이닝 플랫폼 하우핏을 운영 중이다. 신한큐브온은 새로운 서비스 제공과 시니어사업 연계 등 다각도로 신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요양·상조와 사업적 연관성이 높은 생명보험사가 보다 전문화하고 표준화한 서비스를 제공해 개인 영세 사업자 중심의 시장을 질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또한 보험사의 요양서비스 사업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있어 보험업계의 시니어케어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도 보험회사의 요양사업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복지부와 금융위원회, 생·손보협회, 연구기관, 학계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만들어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런 제도 개선이 본격화한다면 요양시설 뿐 아니라 헬스케어, 요양 서비스를 결합한 보험업계의 시니어케어 사업모델이 한층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KB손해보험은 보험업계에서 유일한 요양사업 계열사를 생명보험사인 KB라이프생명에 이관하기로 했다. 생명보험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로 등장한 요양사업 진출을 준비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에서도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어 다른 생보사에도 요양사업 진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집에서 TV 화면을 보면서 공과금 납부 해결
집에서 TV 화면을 보면서 각종 생활 공과금 납부를 해결한다. 하나은행은 시니어 세대를 위한 금융접근성을 개선하고 소비자의 편의성 제고를 시니어 세대들에게 익숙한 TV를 활용하는 등 시니어 고객의 디지털 환경 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위해 SK브로드밴드 ‘B tv’를 통한 ‘TV 공과금 납부’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TV 공과금 납부’ 서비스는 TV채널의 장점인 큰 화면을 활용해 서비스 화면을 보면서 리모컨을 통한 손쉬운 조작과 휴대폰 인증만으로 △국세 △지방세 △4대보험 △전기요금 등 생활 공과금을 간편하게 조회,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시니어 고객들이 가장 친숙한 채널인 TV를 활용해 모바일뱅킹의 작은 화면과 조작의 어려움을 보완하고 단순거래를 위해 영업점까지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방문 시 대기 등 여러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협업으로 65세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오랜 기간 사전 테스트를 거쳐 시니어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U/X)을 설계했다. ‘TV 공과금 납부’ 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의 전략적 파트너십 사업의 일환으로 SK브로드밴드 ‘B tv’ 서비스 내 ‘해피시니어’ 메뉴에서 일부 셋탑박스 모델(UHD3)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양사가 보유한 채널 및 인프라를 활용해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은행 디지털전략본부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의 디지털금융 확대에 따라 시니어 세대에 대한 금융 소외 현상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시니어 세대들에게 익숙한 TV를 활용하는 등 시니어 고객의 디지털 환경 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니어클럽
-
프로농구 서울 SK 제7기 ‘시니어 챌린저’ 모집
프로농구 서울 SK가 2023-24시즌 활동할 제7기 SK나이츠 시니어 챌린저를 모집한다. ‘시니어챌린저’는 송파구와 SK 구단이 시니어 세대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한 일자리 사업이다. SK나이츠는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보유한 시니어 세대의 사회 참여를 위한 시니어 챌린저를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시즌 대비 약간명을 증원해 선발할 예정이다. 만 60~66세(1957~1963년생)에 해당하는 시니어 챌린저는 SK 홈 경기에서 입장 관중 검수, 경기장 내 좌석 안내, 경기 중 이벤트 지원 등의 활동을 하며 소정의 급여와 구단 기념품을 지급받고 경기 관람까지 할 수 있어 참여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SK나이츠 시니어 챌린저 신청은 12일부터 19일까지 송파시니어클럽 홈페이지를 참조해 이메일 또는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
송파구, 경력단절 여성 사회진출 돕는다
송파구는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를 통해 '신직종 특강'을 실시한다.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는 송파구에서 직영하는 취업, 창업지원 및 직업훈련 기관으로 올해 개관 6년 차를 맞았다. 과거 여성들의 전통적인 직업군에서 벗어나 4차 산업 분야부터 인문학, 예술분야, 예비 여성 CEO까지 폭넓은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일자리 트렌드에 맞춰 최근 구인‧구직 수요가 높은 ‘데이터라벨러’와 ‘두피탈모관리사’ 등의 신직종 전문가 양성과정을 마련하고 새로운 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라벨러’는 지난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고용노동부 직업사전에 신생 직업으로 등록됐다. 재택근무가 가능하고 탄력적으로 근로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경력단절 여성에게 인기가 좋다. 교육은 전문성을 갖춘 과학기술정통부 산하 NIA와 함께 AI 학습 데이터 개요,데이터 라벨링 실습, 직무역량 평가에 따른 수익 프로젝트 운영 등 데이터라벨러 교육을 지원한다. 안정적인 일자리로 주목받고 있는 ‘두피탈모관리사’ 양성과정은 두피생리학 및 탈모학개론, 기기학 및 화장품학, 두피관리사 CS 및 직무역량 평가 등 두피탈모관리 직무 심화실습을 진행해 수료 후 즉시 현장 진입이 가능하도록 교육할 방침이다. 수료 후에는 두피탈모관리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두피클리닉센터, 피부과, 가정의학과, 한의원 등 미용‧의료 계통으로 취업 지원할 계획이다. ‘캐릭터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은 이른바 ‘왕초보’도 캐릭터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이음센터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해당 과정에서는 2D를 기반으로 한 기본 소양부터, 제작한 캐릭터를 활용하는 실용적인 방법까지 모든 과정을 집약적으로 교육한다. 지난해 수료생 18명 중 17명이 제작한 캐릭터 이모티콘이 네이버 라인, OGQ 등 소셜 미디어 입점에 성공했다. 캐릭터 메모지, 키링 등 제작품은 굿즈플랫폼 출시까지 마쳤다. 이밖에도 구는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채용 연계형 ‘정리수납 전문가 양성과정’을 진행, 정리수납 이론부터 현장실습, 인턴 채용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제활동 재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일자리 교육이 사회 진출과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력단절 여성에게 적합한 새로운 직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인력 양성과 채용 연계 등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 홈페이지(www.songpacareer.or.kr)
-
취업 정보 한 곳에…송파형 통합플랫폼 구축
서울 송파구는 각종 일자리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취업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송파구 일자리’를 구축한다. 그동안 구는 구청 홈페이지 ‘일자리통합지원센터’ 메뉴를 통해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소개해 왔으나 단순히 기관 링크만 제공되는 경우가 많았다. 주로 구청에서 진행하는 일자리 사업 소개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았고 정보의 양과 질이 부족해 구직자가 원하는 정보를 얻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서비스 제공 방향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지난 6월부터 ‘송파구 일자리’ 누리집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찾기 쉽게 한곳에 모아서! 찾기 전에 먼저!”를 기본 방향으로 취업정보의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송파구 일자리’ 누리집에는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 송파시니어클럽 등 관내 총 21개 일자리시설 정보가 등록된다. 시설별, 대상별, 사업별 검색 기능을 추가해 추가 접속 없이 바로 정보 확인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역량교육 △직업기술훈련 △고용지원금 △기업지원제도 등 일자리와 관련한 폭넓은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특히, 구는 누리집 시스템 구축을 전문 업체가 아닌 구청 첨단도시과를 통해 추진해 예산 절감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주민 필요에 맞는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구직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SNS 일자리정보 채널도 확대‧개편한다. 3월부터 기존 ‘송파구 일자리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송파구 대표 일자리 SNS 채널’로 통합하여 21개 시설 정보를 모아 수시로 제공한다. 또 월 1회 ‘일자리 톡톡’ 뉴스를 발송해 주요 채용정보와 함께 각종 일자리 행사, 프로그램 소식 등을 전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취업정보 통합플랫폼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일자리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이 송파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민선8기 목표인 일자리 4만3000 개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건강/요양
-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9월8일 '장흥'서 개최
2023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치유와 힐링, 통합의학과 함께'를 주제로 오는 9월 8일~14일까지 7일동안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대학병원, 대학, 의료기관, 지역 보건소 등 130개 기관에서 다양한 의료진과 전문가가 참가해 통합의학적 진료체험을 제공한다. 항노화뷰티관, 건강증진관, 의료산업관, 통합의학관, 보완대체의학관, 건강음식관, 특산물판매장 등 7개관에서 다양한 테마별 통합의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통합의학관은 양방·한방 내과, 만성질환 성인병, 구강검사, 치매검사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마련됐다. 보완대체의학관에서는 홍채 검진, 근육신경조절술, 카이로프랙틱 등 관람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보완대체의학 체험이 진행된다. 항노화뷰티관에서는 성형외과 전문상담, 피부노화 검사, 두피마사지 체험, 아로마 손마사지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주제관에서는 역대 박람회 히스토리, 한방테마 전시관, 명사 초청 건강 강좌와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9월8일 개막식에는 미스터트롯 출신 이찬원·박지현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9일부터는 김중권(건강강좌), 유화승(건강강좌), 최태성(역사강좌), 오한진(양방강좌), 김오곤(한방강좌) 등의 의학관련 강의가 진행된다. 10일 오후 3시 컨벤션센터 인향관에서 열리는 특강에 ‘큰별샘’이란 별명으로 잘 알려진 최태성 강사가 나와 ‘우리 역사 속의 의학이야기’를 전한다. 장흥군은 올해 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통합의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2022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는 80여 의료기관, 보건계열 대학, 협회단체가 참여하고, 관람객 5만5000여 명이 다녀가면서 힐링박람회로서 위상을 높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김성 장흥군수는 “통합의학박람회는 통합의학을 한자리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박람회”라며, “박람회를 방문해 개인의 건강을 점검하고, 사람 중심의 통합의학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시, '손목닥터 9988' 인기만발, 전 연령층 고른 참여
서울시는 오세훈표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 참여대상을 지난 8월 28일부터 모집한 결과, 이틀 만에 12만 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 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은 이 사업은 스마트워치를 무료로 대여하고 모바일 전용 앱으로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모집은 스마트워치 지원 대상 10만 명, 개인 보유 스마트워치(갤럭시 워치, 애플 워치) 5만 명 등 총 15만 명을 계획하였다. 모집 시작 이틀 만인 29일 현재, 스마트워치를 지원하는 10만 명 중 9만 3천 명이 신청하여 60세 미만 일반 시민은 모집 완료되었고, 현재는 60대 이상 어르신·출산모·중장년 1인가구 등 특별모집 대상자 7천 명 가량 남은 상황이다. 40대가 26%로 3만1천여 명이 신청해 가장 인기가 높았으며 50대, 30대, 20대 순이다. 60대 이상도 12%인 1만5천여 명이 신청하여 전 연령층이 고른 참여를 하고 있다. 개인 보유 스마트워치(갤럭시 워치, 애플 워치)로 참여 가능한 5만 명 중 2만 7천여 명이 신청해 워치를 가진 시민들은 마감 시까지 계속 '손목닥터9988 누리집' (http://onhealth.seoul.go.kr) 에서 신청가능하다. ‘손목닥터 9988’은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증진을 위해 정보통신 기술(ICT)을 활용해 선도적으로 시작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이다. 스마트워치와 모바일 앱으로 자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로 참여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지원해주고,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 활동데이터를 수집·분석한 후 비대면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8,000보 걷기 등 건강 활동 참여도에 따라 6개월 동안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갤럭시워치와 애플워치도 전용 모바일 앱에 연동되기 때문에, 해당 워치 소유자는 본인이 사용하던 익숙한 스마트워치로 편하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신청자 중 자가 워치 참여자는 9월 4일부터, 스마트워치를 제공받는 참여자는 워치를 배송받은 후부터 ‘손목닥터 9988 2.0’ 앱을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는다. ‘손목닥터 9988 2.0’ 앱으로 건강활동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걸음수 랭킹, 건강습관 형성을 위한 건강정보, 인공지능(AI) 기반 식사 기록과 섭취 칼로리 확인, 마음건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으로 매월 ‘9988 하는 날’을 개최하여 한강, 광화문, 서울 둘레길 등에서 걷기 챌린지를 진행해 시민들이 좀 더 재미있게 건강관리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자기 주도 건강증진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9988 포인트’ 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걷기, 식단기록, 홈트레이닝 등 건강활동에 따라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고 이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의원, 약국, 스포츠 시설, 편의점, 서점 등 서울시내 7만여 업체에서 사용 가능하다. 참여자 김모 씨(51세)는 후기를 통해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 안내를 보고 우선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신청했다. 매일매일 걸음 수를 측정하고, 포인트를 모으기 위해 하던 습관들이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2021년 11월부터 시행된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총 23만명이 참여했다. 1차 시범사업 참여자 5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7%는 건강생활 습관 개선에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45.2%는 걸음 수가 늘었으며 과체중 이상 대상자 중 12.4%는 체중이 줄었다고 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이 '손목닥터 9988'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많은 관심을 보여준 만큼 자가 건강관리를 더 쉽게,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아산병원, 시니어환자 입원부터 퇴원까지 맞춤치료 본격 운영
지난 5월 88세 고00 씨는 서울아산병원에 폐렴으로 입원했다. 평소 치매가 있었고 불안과 수면장애로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는데, 섬망이 악화되면서 음식물 사레가 걸려 폐렴이 발생했다. 시니어환자관리팀은 치료 전 환자의 지참약과 위험요인, 향후 악화요인을 확인했고, 다학제팀 회의로 중재방안을 결정해 실행했다. ▲섬망 악화 약물을 줄이고 안전한 대체 약물 제안 ▲보호자 섬망 교육 시행 ▲낙상 및 거동 악화 예방 위한 조기 병상 물리치료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등을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 ▲섬망 악화 예방 위한 보청기 제작 권유 등을 시행했다. 그 결과 환자는 폐렴 치료뿐 아니라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받았고 큰 만족감을 표했다. 시니어 환자들은 다른 연령대 환자들에 비해 여러 질병을 함께 가지고 있고 건강 상태가 허약할 수밖에 없다. 또한 치료 후에도 거동이 불편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등 회복도 느려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단순한 질환 치료를 넘어 노년 환자들을 위한 특화된 환자 관리 시스템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속도가 더딘데, 서울아산병원이 노년 환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입원부터 퇴원 후까지 노년 환자에게 특화된 치료를 제공하는 시니어환자관리팀을 최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서울아산병원 시니어환자관리팀은 입원하는 노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허약 척도(CFS)’ 평가를 통해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한 ‘고위험군’ 허약 환자를 미리 선정한다. ‘임상 허약 척도’는 환자가 거동하는 모습과 일상생활 능력을 빠른 시간 내 관찰해 허약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또한 노년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복잡한 문제들을 ▲환자의 요구사항(what Matters) ▲약제(Medication) ▲정신건강(Mentation) ▲거동(Mobility)으로 분류한 ‘4M’ 개념을 도입했다. 시니어환자관리팀은 ‘4M’을 기반으로 다학제팀으로서 노년 환자 전문 의사 및 간호사를 주축으로 간호부, 약제팀, 사회복지팀, 재활의학팀과 협력해, 환자들의 요구 사항과 잠재적 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하여 노년 환자 특성에 맞게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이와 같은 노년 환자에 특화된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년내과, 시니어건강센터, 알레르기내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간호부, 약제팀, 사회복지팀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시니어환자위원회를 2020년부터 운영해왔다. 또한 노년전담간호사 제도를 도입해 고위험 노인 환자의 전반적인 상황을 환자 가까이서 선제적으로 체크할 뿐만 아니라 노인 환자 및 보호자의 교육과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노년 환자의 입원 치료 중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퇴원 후에도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통합퇴원계획센터’도 구축하고 있다. 고위험 노년 환자에 대해 각 상황에 맞는 맞춤형 퇴원 계획을 수립하고, 적절한 지역 사회 의료복지 서비스로 연계하며, 퇴원 후 전용 소통 채널 등을 통해 안전하게 퇴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될 예정이다. 장일영 서울아산병원 시니어환자관리팀장(노년내과 교수)은 “소아 환자가 성인 환자와 다르듯이 노년 환자의 특성도 다르다”면서, “서울아산병원 시니어환자관리팀의 노년 환자 특화 치료 시스템은 현재 중증 노년 환자 비율이 높은 일부 진료과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우리 사회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는 만큼 적용범위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입원하는 노년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고 퇴원 후에도 최대한 건강하고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다방면으로 최선책을 찾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둘레길/여행
-
서울 걷자 페스티벌, 광화문광장까지 6km 도심 산책
오는 9월 17일, 국내 유일 대규모 걷기 축제인 '2023 서울 걷자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날 하루 청와대로와 광화문광장 등 서울 시내 주요 도로를 보행로로 개방하며 가족, 친구는 물론 휠체어·유모차를 탄 영아 등 보행 약자도 함께 행진하는 '동행 축제'로 꾸려진다. 이번 행사는 전통과 현대의 미가 조화로운 서울 도심길 코스로 구성하였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발하여 흥인지문을 거쳐 종묘와 창덕궁 사이를 잇는 율곡터널을 지나 청와대로를 거쳐 광화문광장에 도착하는 6km 코스로 오전 8시부터 일제히 걷기 행진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의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하여 모바일 참가권을 소지한 사전 신청자들에 한해 걷기가 가능하다. 참여 시민들이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코스 곳곳에서 각종 이벤트도 열린다. 도심 도로가 온전히 보행자인 시민들을 위해 개방되는 하루인 만큼, 출발부터 도착까지 이색적인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들을 구성했다. 출발 전 치어리더팀과 유쾌한 몸풀기를 하고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 및 사진 촬영과 함께 걷기 행진이 시작된다. 해치, 전통의상 등 이색 동행 워커 행진, 클럽을 연상시키는 LED 율곡터널 퍼포먼스, 코스 내 거리 공연, 코스 내 랜드마크 건물 스토리 게시 등 볼거리 및 즐길거리가 다채로운 행사가 도로 위에서 꾸며진다. 시민들의 참여 혜택을 높이기 위해 올해는 특별히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과 함께 축제를 진행한다. 손목닥터 9988과 함께 이번 걷자 페스티벌 행사에 참여하면 특별 포인트 3,000p를 지급한다. 최종 목적지인 광화문광장에서는 그간 추진해왔던 서울시의 보행정책에 대한 전시를 살펴 볼 수 있으며 다양한 공연, 각종 경품 이벤트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10회를 맞아 더 특별한 의미를 더해 열린다. 민선8기 대표 시정철학인 ‘약자동행’을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휠체어, 유모차 등 교통약자가 걷기에 참여하며, 서울을 찾는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안전을 위해 보호자를 동반해야 신청이 가능하며 참여자 건강 상황에 따라 언제든 안전하게 중도 포기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시민 안내 및 의료·안전요원 배치 등 사전 준비도 완료했다. 참여자 누구나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중도 하차 및 도움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 수칙 준수와 질서 유지가 필수적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일년 중 도심 도로를 개방하는 하루인 만큼 도심 주요 명소를 걷고 누비는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다소 불편하실 수 있지만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서울 명소를 걷고 의미를 공감하며 건강도 챙기는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문의 : 서울 걷자 페스티벌 사무국(02-785-1915)
-
서울지하철 타고 서울명소 즐긴다
입추가 지났지만 여전히 여름은 진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을 타고 즐길 수 있는 서울 곳곳의 특별한 체험과 명소들을 세 가지 주제로 소개했다.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했다면 서울 곳곳에서 운영하는 즐길거리와 평소 가보지 못했던 명소를 찾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서울시는 무더위와 열대야를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야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2호선 시청역에서 갈 수 있는 서울광장에서는 8월 금~일, 17시~21시에 각각 다른 나라로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 콘셉트로 ‘밤의 여행도서관’을 운영한다. 아직 밤 도서관을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8월 25일부터 8월 27일까지 프랑스와 영국으로 떠나는 마지막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 프랑스 편은 샹송 음악 공연, 다양한 악기와 함께 프랑스 음악을 들어보는 북콘서트 등 프랑스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영국 편은 영국의 홍차를 맛보면서 즐길 수 있는 홍차 체험과 브리티시 팝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2호선 잠실새내역 6번 출구에서 걸어갈 수 있는 잠실한강공원과 5호선 여의나루역 3·4번 출구에서 바로 접근 가능한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해변쉼터가 운영되고 있다. 선베드와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한강공원 모래사장에 조성된 해변쉼터는 9월 10일까지 한 달간 매일 11시~22시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에 미술관은 46곳, 박물관은 132곳으로, 수많은 전시 공간에서 1년 내내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지하철로 쉽게 찾아갈 수 있으며 특색있는 전시가 예정되어 있어 여름철 휴가지로 많은 추천을 받고 있다.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2번 출구와 바로 연결되는 DDP는 연중 내내 전시와 행사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비정형 외벽을 이용한 222m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쇼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이 개최된다. DDP 외벽에서 디지털 기술로 구현되는 가상의 정원, 오로라 등을 감상하며 사진도 찍을 수 있다. 4호선 이촌역 2번 출구로 나가면 국립중앙박물관이 있다. 언제든 감상할 수 있는 상설 전시와 현재 진행 중인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일본 불교 조각의 세계 등 특별 전시가 있어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전시뿐 아니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파크 콘서트, 서울시향 실내악팀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지하철을 타고 서울 산속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싱그러운 여름 풍경을 접할 수 있는 코스도 있다. 등산으로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줍깅’으로 환경을 지키는 의미 있는 여가를 보낼 수 있다. 3호선 경복궁역에서 홍제역까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인왕산을 오를 수 있다. 인왕산은 높이 338.2m로 대표적인 초보 등산 코스 중 하나이지만, 산 정상에서 보는 야경이 아름다운 것으로도 유명해 야간 산행 후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찍는 것도 사회관계망(SNS)에서 인기다. 7호선 끝자락에 있는 수락산역 1번 출구로 나가면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며 마지막 여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수락산 벽운계곡이다. 수락산(水落山)은 ‘물이 항상 떨어지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곳곳에서 맑은 물이 흐른다. 넓고 얕게 흐르는 계곡물과 곳곳에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어린 자녀나 시니어 등 가족 단위로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무더위를 피하는 데 물속만큼 좋은 피서지도 없을 것이다. 서울 시민들은 수상 레저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더 이상 멀리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뚝섬을 비롯한 잠실·여의도·망원한강공원 등 지하철을 이용해 접근 가능한 가까운 한강공원에서 수상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수상 스키, 윈드서핑, 모터보트, 패들보드 등 다양한 종목을 취향에 맞게 골라 즐길 수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서울 전역에 촘촘하게 뻗어있는 지하철은 서울을 즐기는 데 가장 편리하면서 친근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며 “다양한 명소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으로 늦여름의 일상이 즐거운 여행처럼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도심속 ‘숨겨진 휴양지’ 송파구 시리즈 ① 오금공원
서울 송파구의 대표적인 명소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만큼이나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일상 속 휴식처로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으며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숨겨진 명소’ 시리즈 1탄, 오금공원 서울 지하철 3호선, 5호선 오금역에 붙어 있는 오금공원(오금동 51)은 해발 200m 정도의 나지막한 야산에 자연 그대로의 멋을 살려 조성한 공원이다. 갖가지 나무와 꽃이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는 산책로가 계절별 새로운 풍경으로 유명하다. 야생 화초류 30여종과 자생 관목류 20종이 자라는 자연학습장이 조성돼 있어 산책하며 여러 식물도 관찰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각종 운동기구를 이용해 볼수 있고 배드민턴장과 테니스장 등의 체육 시설들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 이름모를 꽃들이 계절마다 가득한 산책로를 올라가다 보면 롯데월드타워와 한강이 바로 눈앞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전망대는 남산에 와있는 느낌을 준다. 지난해 9월, 구가 오랫동안 주민 접근이 제한되었던 오금 배수지 상부를 공원으로 만들어 송파의 전경을 한눈에 담아 볼 수 있다. 특히, 대다수 산책로가 부드러운 흙길로 되어 있어 더위를 피해 운동을 나온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오는 하반기에는 맨발로 걷는 황톳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매일 오금공원을 찾는다는 한 주민은 “숲이 울창해 시원할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흙길이 있어 한 번 오면 기본 3~4시간은 머물다 간다”며 “더위를 피하려고 멀리 갈 필요 없다. 이게 바로 휴가”라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도심의 온도가 36도를 넘기며 폭염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8월 초, 오금공원 숲속의 온도는 32도를 웃돌며 4도 차이를 보였다. 오금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예로부터 이곳에 오동나무가 많아 가야금을 만드는 사람이 살았기 때문이라는 설과 병자호란 때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피난 가는 길에 이곳의 백토고개에서 쉬면서 신하에게 오금이 저리다고 말한 뒤 오금골이라 불리었다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