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1-13(월)
 
  • 울창한 숲길 산책로와 맨발로 걷는 황톳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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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금공원 산책로 맨발걷기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의 대표적인 명소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만큼이나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일상 속 휴식처로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으며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숨겨진 명소시리즈 1, 오금공원

 

서울 지하철 3호선, 5호선 오금역에 붙어 있는 오금공원(오금동 51)은 해발 200m 정도의 나지막한 야산에 자연 그대로의 멋을 살려 조성한 공원이다.

갖가지 나무와 꽃이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는 산책로가 계절별 새로운 풍경으로 유명하다.

 

야생 화초류 30여종과 자생 관목류 20종이 자라는 자연학습장이 조성돼 있어 산책하며 여러 식물도 관찰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각종 운동기구를 이용해 볼수 있고 배드민턴장과 테니스장 등의 체육 시설들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

이름모를 꽃들이 계절마다 가득한 산책로를 올라가다 보면 롯데월드타워와 한강이 바로 눈앞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전망대는 남산에 와있는 느낌을 준다.

 

지난해 9, 구가 오랫동안 주민 접근이 제한되었던 오금 배수지 상부를 공원으로 만들어 송파의 전경을 한눈에 담아 볼 수 있다. 특히, 대다수 산책로가 부드러운 흙길로 되어 있어 더위를 피해 운동을 나온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오는 하반기에는 맨발로 걷는 황톳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매일 오금공원을 찾는다는 한 주민은 숲이 울창해 시원할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흙길이 있어 한 번 오면 기본 3~4시간은 머물다 간다더위를 피하려고 멀리 갈 필요 없다. 이게 바로 휴가라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도심의 온도가 36도를 넘기며 폭염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8월 초, 오금공원 숲속의 온도는 32도를 웃돌며 4도 차이를 보였다. 

 

 오금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예로부터 이곳에 오동나무가 많아 가야금을 만드는 사람이 살았기 때문이라는 설과 병자호란 때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피난 가는 길에 이곳의 백토고개에서 쉬면서 신하에게 오금이 저리다고 말한 뒤 오금골이라 불리었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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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숨겨진 휴양지’ 송파구 시리즈 ① 오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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