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24(월)
 
  • 보험업, 시니어케어 진출, 요양시설 직접 설립·운영
  • 보험과 헬스케어, 요양 서비스를 결합한 사업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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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라는 국내 인구구조 변화에 금융 보험업계가 시니어케어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로 보험가입 인구가 줄어들자 위기 상황에 직면한 국내 보험회사들이 시니어케어시장을 새 사업모델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815만 명 수준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50년이면 2배 이상 늘어난 19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국내 요양시설은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고 관련 서비스 품질도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는 고령 친화 서비스, 맞춤형 상품 개발 등 시니어 케어에 진출해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6년 손보업계에서 가장 먼저 요양사업을 추진했던 KB손해보험은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강동케어센터, 위례빌리지, 서초빌리지 등은 대기자가 수백명을 넘어서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30년까지 국내 1위 요양사업자로 도약해 KB금융지주의 핵심사업의 하나로 키우겠다는 KB손보는 고객 맞춤형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헬스케어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KB헬스케어는 고객에게 맞춤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KB오케어(O’Care)를 운영 중이다. 

KB헬스케어는 KB오케어를 통해 KB금융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B2B(기업간거래)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왔다. 향후 B2B서비스를 강화하고 하반기에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KB금융과 국내 리딩금융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한금융지주도 자회사를 설립하고 시니어케어(헬스케어·요양)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8월부터 요양사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요양시설 운영뿐 아니라 보험과 헬스케어, 요양 서비스를 결합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신한라이프가 지난해 설립한 신한큐브온은 모바일 홈트레이닝 플랫폼 하우핏을 운영 중이다. 신한큐브온은 새로운 서비스 제공과 시니어사업 연계 등 다각도로 신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요양·상조와 사업적 연관성이 높은 생명보험사가 보다 전문화하고 표준화한 서비스를 제공해 개인 영세 사업자 중심의 시장을 질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또한 보험사의 요양서비스 사업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있어 보험업계의 시니어케어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생명보험협회도 보험회사의 요양사업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복지부와 금융위원회, ·손보협회, 연구기관, 학계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만들어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런 제도 개선이 본격화한다면 요양시설 뿐 아니라 헬스케어, 요양 서비스를 결합한 보험업계의 시니어케어 사업모델이 한층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KB손해보험은 보험업계에서 유일한 요양사업 계열사를 생명보험사인 KB라이프생명에 이관하기로 했다. 생명보험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로 등장한 요양사업 진출을 준비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에서도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어 다른 생보사에도 요양사업 진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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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신한라이프..시니어케어 시장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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