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 70세까지 끊임없는 도전 이어가고 싶다
  • 2위와 3시간 이상 차이 독보적 실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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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 100km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박정순 씨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100K사무국)

 

지난 1021 22일 서울 일대에서 개최된 ‘2023 서울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서울 100K)’ 100km 여자부문에서 65세의 수영강사 박정순 씨가 18시간239초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보다 약 8분이 늦었지만 1회 대회부터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40대 후반 생활체육 수영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해 수영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 씨는 2009년에 마라톤에 입문했다. 각종 마라톤 풀코스에서 입상한 후에는 산악마라톤의 색다른 매력에 빠져들었다. 불수사도북(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45km, 지리산 화대종주 48km 등 국내 각종 트레일러닝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상위권에 입상한 경력 보유자다.

 

이번 대회에서 2위 노윤선 씨(21시간 3910)보다 3시간 이상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박 씨는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자신만의 노하우로 페이스를 조절했다

북한산 진달래 능선이나 수락산 둘레길 등 정말 아름다웠다고 하면서 “100km는 내게 끊임없는 도전이다. 70세까지 도전을 이어 가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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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부문 참가자들이 서울광장 스타트라인을 출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100K(전문선수 200 ), 50K(전문선수·동호인 300), 10K(입문자·일반시민 1000)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17개국 150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광장을 출발해 각 부문별 코스를 따라 원점 회귀하는 코스로 100K 28시간 30, 50K14시간, 10K3시간 30분 내에 골인해야 한다

 

100km 남자부에서는 트레일러닝 경력 3년 차인 장동국 씨(47, 14시간 3446)가 이번 대회 유일한 14시간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50km 부문에서는 해외 초청선수들이 나란히 우승했다.

남자부에서 호세 앙헬 페르난데스 히메스(33·스페인), 여자부에서 마리나 쿠넷토(32·이탈리아)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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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남자부 시상식 (왼쪽부터) 2위 박해준, 서울시체육진흥과장, 1위 이규환, 3위 김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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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여자부 시상식 (왼쪽부터) 2위 이수미, 서울시체육진흥과장, 1위 김선영, 3위 김지현


1천여명이 참가한 10km 부문은 일반시민과 초보자를 위해 올해 신설한 종목이었다.

대체적으로 젊음의 열기가 가득했지만 시니어들의 도전도 눈에 뛰었다.

참가 연령층이 15세부터 75세까지 다양했지만 신청자의 50%2030 세대였고 이중 37%는 여성 참가자였다.

 

트레일러닝 초보자들이 많아 중도 포기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완주율이 98%에 달했다.

10km에서는 이규환 씨(43·5743)와 김선영 씨(47·1시간 851)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4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코스마다 서울의 자연·역사·문화를 즐기면서 달리도록 하는 데 역점을 뒀다

서울광장부터 인왕산·북악산 등 명산,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둘레길,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빌딩 숲까지 서울의 주요 자연·문화 명소와 스카이라인을 경험할 수 있는 코스로 설계됐다.

 

서울의 도심과 산, , 성곽 등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즐기며 100km를 달리는 이날 대회의 주제는 서울을 새로운 방법으로 달린다였다.

 

트레일러닝은 트레일(Trail)과 러닝(Running)의 합성어로 포장되지 않은 오솔길, , 초원지대 등을 달리는 산악레저스포츠로 최근 다양한 계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도심 한가운데 산을 보유하고 있는 보기 드문 산악도시로서 600년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서울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명소를 한 번에 달릴 수 있는 '서울 100K'를 해외 유명 대회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명문 트레일러닝 대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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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박정순, 100km 산악마라톤 4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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