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기기 상담, 교육, 체험, 문화공간 조성
- 로봇 바둑, 스크린 파크골프, 인생네컷 등 경험형 콘텐츠
시니어층에 디지털 교육부터 상담, 체험을 할 수 있는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센터가 지난 12월 26일 개관했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A씨(65세)는 “요즘 어딜 가도 키오스크가 많아 어려웠는데 여기서 체험하고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B씨(68세)는 “게임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는데 디지털동행플라자에서 처음으로 해보니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라면서 재미있고 몸에 활기가 도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는 첫번째 디지털동행플라자로 영등포구 대림동에 서남센터를 개관하고 은평구 구산동의 서북센터와 함께 다음 달 말까지 시범운영 후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시니어층이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활용 교육과 상담, 체험을 지원하는 학습·문화 체험 공간으로 2026년까지 총 6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서 개인 역량에 기반을 둔 맞춤형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등 각종 디지털기기를 체험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내부에 상주하는 상담사가 스마트폰부터 무인단말기(키오스크)까지 생활에서 직면하는 디지털 사용의 어려움을 1대 1 맞춤형 상담을 통해 해결해 준다. 은행 업무, 배달 주문, 열차 예매, 택시 호출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사용법을 가르쳐 준다.
기본적인 디지털 용어 및 사용법을 알려주는 기초과정외에도 디지털 기기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심화과정으로 영상 편집, 온라인 방송 등 시니어 문화․여가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다.
실내에는 실생활 속에서 만나는 키오스크를 능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용 단말기가 구비되어 있으며 스크린 파크골프․ 체형진단 운동처방기, 증강현실 운동기기, 스마트 런닝기구 등도 이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해피테이블'로 즐겁게 놀이하기, 무인 사진관으로 추억 만들기, 로봇커피 즐기기, 레이저 각인기로 문구 세기기, 인공지능(AI) 바둑로봇과 바둑 두기 등 각종 취미활동도 즐길 수 있다.
서남센터와 서북센터 운영시간은 쉬는 날 없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장·노년층뿐만 아니라 디지털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단순하게 기기 사용법을 배우고 그치는 일회성 체험장이 아니라 장·노년의 디지털 역량을 높여주는 '성장의 공간'"이라며 "어르신이 언제든지 찾아와 편하게 머물고 학습하고 소통하는 문화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