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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대 27홀 탄천파크골프장 준공
서울시내 최대 규모인 27홀 파크골프장이 강남구 탄천변에 들어섰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 6월 세곡동 탄천변 탄천대교 하부일대 2만 4552㎡ 부지에 27홀 규모의 탄천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이진찬 성남부시장, 박수민 국회의원(강남을·국민의힘)을 비롯해 파크골프협회 동호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탄천파크골프장은 각 9개 홀을 가진 3개(A~C) 코스로 Par5(100∼150m) 1개, Par4(60∼100m) 4개, Par3(40∼60m) 4개로 조성되었다. A코스는 세곡동 1-3, 2-5번지(대곡교 인근) 일대, B코스는 세곡동 507번지(대곡교 탄천 우안) 일대, C코스는 세곡동 13-4번지 일대(강남힐링텃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각 코스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동시 수용인원은 최대 108명으로 4부제 운영 시 하루 432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늘어나는 파크골프 동호인 숫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구장 건설 민원이 쏟아졌지만 부지확보, 환경문제로 제자리걸음만 해 왔었다. 서울에는 이번 탄천 파크골프장을 포함해 총 15곳의 파크골프장이 있다. 서울시 산하·출연기관 운영 시설이 4곳, 자치구 운영이 11곳이다. 고령화사회를 반영하듯 급속도로 증가한 파크골프 동호인들에 비해 구장이 턱없이 부족해 동호인들의 민원이 폭주해 왔었다. 서울에는 지방처럼 유휴부지 확보가 어렵고 한강유역의 환경문제까지 있어 구장 조성이 쉽지 않았다. 서울의 동호인들은 인근 경기와 강원지역의 파크골프장을 이용해 왔다. 가까운 곳에서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동호인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가성비 좋은 스포츠활동으로 파크골프는 인기 만점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생활체육과를 신설하고 파크골프장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면서 강남구파크골프협회 등 많은 분들이 뜻을 모아주신 덕분에 강남구 최초의 파크골프장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파크골프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체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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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파크골프 문형식, 조인순 MVP 등극
일반부, 시니어부 남녀 각각 국내 최강 실력을 입증 국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 축제인 ‘2023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에서 남자부문 문형식(강원), 여자부문 조인순(충남)이 MVP에 등극했다. 지난 10월 17~20일, 사흘간 화천 산천어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된 결승 라운드(18홀 8회)에서 문형식(64년생, 강원화천)은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후반부에 집중력을 발휘하는 연속 버디행진으로 종합 5타 앞서며 대회 MVP에 등극, 상금 3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평소 술을 좋아했던 그는 2년전 파크골프에 입문하면서 유산소 운동으로 술도 줄이고 건강을 지켜주는 파크골프의 매력에 빠져 지금은 부부가 함께 즐기는 파크골프 가족이 되었다고 했다. 여자부문 MVP에는 일반 골프 매니아 출신 조인순(66년생, 충남아산)이 차지했다. 골프채를 구해 온 남편의 권유로 시작한 파크골프 입문 4년차다. 지난해부터 문경, 단양 등 전국대회에서 상위 입상을 하면서 아산지역에서는 여자 고수로 통한다. 이번 대회 역시 매 라운딩마다 큰 편차없이 시종일관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우승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 MVP는 남녀 모두 일반부에서 나왔다. 최근 전국적으로 요동치고 있는 파크골프 열풍을 반영하듯 젊은 패기가 관록의 노련미를 제압하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해 대회에서 첫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임후빈(60년생, 경기)은 마지막날 추격에 실패하며 일반부(남자) 1위에 만족해야 했다. 직장생활 중 산업재해로 2년간 병원 신세를 졌던 그는 파크골프를 통해 건강회복은 물론 양평대회 연속 입상, 자라섬배 우승 등 파크골프계의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부 남자 부문 2, 3위는 변강식(대구), 안장호(강원)가 차지했다. 일반부 여자부문에서는 지난 6월 함평천지배 대회에서 개인전 2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인 정미란(전남목포)이 1위를 차지했다. 2, 3위는 박복희(강원), 이성희(충남)가 각각 기록했다. 시니어부 남자부문에서는 박흥식(부산)이 1위에 오르고 2위 경합을 벌였던 박순정(대구), 안상순(경기)이 2, 3위를 기록했다. 시니어부 여자부문에서는 지난해 화천대회에 첫 출전하여 MVP 상을 수상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송경애(56년생,경북구미)가 MVP 2연패를 달성하는 듯 보였으나 마지막날 추격에 실패하며 1위에 만족해야 했다. 일반 골프를 즐겼던 송경애는 집 가까운 체육공원에 파크골프장이 생기면서 운동삼아 시작해 8년차에 이르는 베테랑이다. 대구, 구미지역에서 파크골프 여장부로 통하는 송경애는 화천 코스를 특히 좋아해서 이번 대회 보름간 일정을 잡을 만큼 건강을 지키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가 제 2 인생의 전부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시니어부 여자부문 2, 3위는 강원의 이옥조, 송경자가 기록했다. 화천군 체육회가 주최하고 화천군과 (사)대한파크골프협회, 강원도 파크골프협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결승무대에 진출해 보고 싶은 명성있는 대회로 꼽힌다. 이 대회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전국적인 파크골프 열풍을 바탕으로 파크골프가 단순 취미활동이 아닌 전국 단위의 시니어스포츠로 성장할 가능성을 제시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에 걸린 총상금 규모는 1억3.040만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지난 8월부터 8차에 걸친 예선과 나흘 간의 본선대회로 화천을 방문한 선수단은 연인원 1만여 명 이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군은 이제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며 “내달 30일 열리는 2023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 대회 역시 최고의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했다. 신준현 화천파크골프협회장은 “지난 두 달 간 화천을 방문했던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드리며, 화천에서 열리는 대회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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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파크골프 전국대회 첫 포문 열었다
지난 10월 5~6일, 추석연휴 직후에 개최된 '제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파크골프대회' 일반부에서 박현복(대전), 우순정(전남)이 남녀 부문 각각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시니어부문 남녀 종목에서는 김병구(세종), 이성자(부산)가 각각 1위 트로피를 받았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주최로 광주광역시 서봉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타이틀로 처음 진행되는 제1회 대회로 광주광역시파크골프협회 주관으로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 800여 명이 참가한 전국규모의 파크골프대회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남자/여자), 시니어부(남자/여자), 단체전 4개 부문과 이벤트 종목 등 총 9개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개인전은 36홀 스트로크 방식, 단체전은 36홀 포섬방식으로 진행됐다. 최근들어 파크골프 동호인 연령층이 젊어지면서 남자부문은 일반부(68세이하)와 시니어부(69세이상)로 나누고 여자부문 역시 일반부(64세이하), 시니어부(65세이상)로 구분해서 운영했다. 이번 대회에서 36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된 남자부 일반전 박현복(55세,대전,107타)은 첫날의 상승세를 둘째날까지 이어가며 흔들림없는 집중력으로 영광의 장관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40대 초반 건강상의 이유로 조기 퇴직까지 감내해야 했고 우울증까지 겹쳤던 그는 우연히 강변 산책길에서 본 파크골프가 이제는 인생 2막의 등불이 되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9홀 마치기도 힘들어 했지만 꾸준히 10년 이상 파크골프에 매진하면서 건강도 회복하고, 지난해 들어서는 자신감도 생겨 이번 대회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했던 박현복은 행운의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경남의 이상기(108타)가 2위에 오르고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살린 유동오(광주,109타)가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 일반전에서는 파크골프 입문 3년차인 전남의 우순정(58세, 112타)이 공격적인 드라이브로 다크호스로 등장하면서 영광의 초대챔피언에 올랐다. 어렸을때부터 운동하고는 담을 쌓고 자라 몸치로 불렸던 우순정은 이웃 언니의 권유로 지난 코로나 펜데믹 때 파크골프를 시작했다. 자신이 그토록 멀리했던 운동을 좋아하게 만든 파크골프의 재미에 빠져들면서 비 오는 날도 파크골프를 즐겼다고 고백했다. 입문 2년차인 지난해 지역 대회에서 두각을 보이며 소질을 발휘했던 우순정은 올 시즌 꾸준한 상승세를 이번 장관기 대회까지 이어오며 1위를 차지했다. 충남의 조인순(113타)과 박전자(대전,115타)가 2, 3위를 차지했다. 시니어부 남자부문에서는 테니스로 단련된 운동 감각을 살린 김병구(70세,세종,114타/D코스 27타) 세종파크골프협회 사무국장이 역시 장관기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테니스 전문이었던 김 국장은 “자기 주변만 둘러보아도 대체적으로 물리치료 등 병원 출입이 잦았던 친구들이 파크골프를 시작하면서 병원 가는 일이 줄어들었다”고 하면서 “이것이 파크골프가 시니어층 건강에 최고 종목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경기 조순택(114타/D코스 28타), 광주 국금표(114타/D코스 31타)가 2, 3위에 올랐다. 시니어부 여자부문에서는 일반골프 매니아에서 전향한 이성자(72세,부산,110타)가 빠른 코스 적응력으로 영광의 초대챔피언에 올랐다, 부산의 파크골프 여장부로 불리는 이성자는 원래 일반 필드골프 매니아 출신이다. 운동 감각이 남달라 일찍 골프를 시작했으며 골프를 즐기고 싶어 제주도까지 이사를 갔던 이성자는 제주서 파크골프를 처음 접하면서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파크골프 매니아가 되었다. 지난해 부산시협회 회원으로 등록한 첫 해에 지역대회 우승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성자는 올시즌 실력자들이 많은 2회의 양평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받았다. 첫날 선두와 1타 차이로 2위를 기록하며 둘째날 챔피언조에서 라운딩에 들어간 이성자는 “욕심을 버리고 즐기는 승부에 동참한다는 자세였는데 뜻밖의 결과”라며 놀라워했다. 이어서 경기 이상호(111타), 대구 장수임(113타)이 2, 3위를 기록했다. 단체전은 2개의 시·도협회팀이 조를 이루어 36홀 포섬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반부 남자 단체전에서 전남의 임채권/박명섭(102타), 여자 단체전은 대전의 민대규/김정미(108타)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시니어부 남자 단체전에서는 광주의 조태화/오형교(101타), 여자 단체전은 전남의 정월자/임환영(109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개인전과 단체전 각각의 점수를 합산한 시ㆍ도 종합순위는 1위 전라남도, 2위 대전광역시, 3위 대구광역시가 수상하였다. 한편 온가족 파크골프 사랑 운동으로 진행된 이벤트 종목에서 초등부문 신희규/정현준(34타/9홀), 중등부 김성찬/유승현(26타/9홀), 대학부에서 영진전문대 서순복/평태선(59타)이 각각 1등을 수상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타이틀 첫 대회 기념으로 체육인 출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참석해 대회를 빛내 줬으며, 김광진 광주문화경제부시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송명근 대한체육회 대회운영부장 등 많은 내, 외빈이 참석하여 뜻깊은 행사를 격려했다.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1회 대회가 많은 분들의 도움을 통해 성대히 개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내실을 쌓아 파크골프가 시니어스포츠의 꽃으로 발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오는 10월 27~28일, 경남 거창파크골프장에서 부부와 3세대가 참여하는 ’2023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결과 △일반부(남자) 우승 박현복(대전,107타), 2위 이상기(경남,108타), 3위 유동오(광주,109타) △일반부(여자) 우승 우순정(전남,112타), 2위 조인순(충남,113타), 3위 박전자(대전,115타) △시니어부(남자) 우승 김병구(세종,114타/D코스 27타), 2위 조순택(경기,114타/D코스 28타), 3위 국금표(광주,114타/D코스 31타) △시니어부(여자) 우승 부산 이성자(부산,110타), 2위 이상호(경기,111타), 3위 장수임(대구,113타) △남자단체전(일반부) 우승 임채권/박명섭(전남,102타), 2위 김종석/김기석(대전,105타), 3위 박종규/이중열(대두,107타) △여자단체전(일반부) 우승 민대규/김정미(대전,108타), 2위 남해숙/박순조(대구,109타), 3위 오형숙/김정애(전남,111타) △남자단체전(시니어부) 우승 조태화/오형교(광주,101타), 2위 김홍진/장효조(대구,102타) 3위 최만도/이형문(부산,105타) △여자단체전(시니어부) 우승 정월자/임환영(전남,109타), 2위 김종숙/성점연(경기,110타), 3위 홍옥희/김영자(부산,111타) △시·도 종합순위 우승 전라남도, 2위 대전광역시, 3위 대구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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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 양평군지회 종합우승
지난 12, 13 양일간 양평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된 ‘제1회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대회’에서 양평군지회는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최대한 살려 남,여 개인부문과 남자단체전을 우승하며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남자 개인전은 각종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많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김경회(양평군, 74세)가 87타를 기록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한웅(부산), 배영수(양평군)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양평파크골프장 A‧B‧C 27홀로 구성된 2구장에서 총 3개조로 나눠 1조는 첫날, 2‧3조는 둘째 날 경기를 펼쳤다. 둘째날 우중 경기로 변수가 예상되었지만 김경회는 평상시 즐겨했던 운동감각으로 흔들림없이 영광의 대통령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20년에 시작해 비교적 짧은 기간내 다크호스로 부각한 그는 초등학교 교장 은퇴후 테니스, 자전거, 윈더스핑 등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즐겨해 왔었지만 이제 파크골프의 매력에 푹 빠졌다. 걷기부터 자연환경속에서 많은 친구들, 동호인을 만나 소통하며 승부도 겨루는 최애의 건강 아이템이 파크골프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국내 메이저대회로 통하는 화천 산천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이번 대통령기 개인 종목 우승으로 국내 최강의 자리를 지켜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 개인전 역시 관록의 한조분(양평군, 70세)이 수중 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가뿐하게 1위를 차지했다. 여자 개인전은 총 4개조로 나눠 A‧B‧C‧D 36홀로 구성된 1구장에서 이틀에 걸쳐 펼쳐졌다.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승 경험을 갖춘 선수가 다수 포진된 양평군지회 선수단이 상위권에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둘째날 수중 경기가 변수가 될 전망이었다. 지난해 ‘화천 산천어파크골프페스티벌’에서 시니어부문 우승을 차지해 홈그라운드의 기록에 관심을 모았던 한조분은 첫째날 55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고, 둘째날 빗속에서도 흔들림없는 타력 감각으로 최종합계 124타로 초대 대통령기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선두 한조분을 차분하게 추격했던 김순자(양평군), 이성자(부산)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한조분은 “갑상선 문제로 올해 7~8월 연습을 거의 하지 못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등산을 즐겨 다니던 중에 친구따라 파크골프를 접했던 한 선수는 이번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만 6년차에 베테랑급으로 등극했다. 파크골프를 시작하면서 잡념, 스트레스가 없어졌다는 한 선수는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대화하는 즐거움에 정신을 집중하는 몰입감까지 더해 파크골프는 정신적, 육체적 최고의 건강 아이템”이라고 하면서 올 하반기 몸 관리에 집중하여 정상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 및 단체전 경기 순위별 점수를 합산하여 종합우승을 가렸다. 베스트볼 방식으로 진행된 남자 단체전에서 양평친환경팀(심창보‧박건배)팀이 압도적인 기록으로 부산팀(이종경‧김정봉)에 앞서며 1위에 올랐다. 3위에는 대전팀(김종석‧최대규)이 차지했다. 여자 단체전은 예상을 뒤엎고 충북팀의 송동예‧김동님 조와 박미자‧윤옥계 조가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3위에는 세종승리팀(임윤경‧이정자)이 올랐다. 이번 '제1회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 대회'는 파크골프 종목 국내 첫 대통령기 타이틀 대회로 대한노인회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와 양평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다.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최근 시니어스포츠로 부각되고 있는 파크골프에 대한 전국적인 열풍을 반영하듯 행사장은 활기가 넘쳤다.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올해 첫 대회가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관계자 여러분과 참가 선수단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점에 깊은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대통령기 대회를 경기 고양특례시 또는 강원 양양군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보건복지부장관배 대회를 신설하는 등 시니어세대의 건강 지킴이 파크골프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결과 △종합우승 양평군지회 △남자 단체전 우승 양평친환경팀(심창보‧박건배) 2위 부산팀(이종경‧김정봉) 3위 대전팀(김종석‧최대규) △여자 단체전 우승 충북팀(송동예‧김동님) 2위 충북팀(박미자‧김옥계) 3위 세종승리팀(임윤경‧이정자) △남자 개인전 우승 김경회(양평군) 2위 이한웅(부산) 3위 배영수(양평군) △여자 개인전 우승 한조분(양평군) 2위 김순자(양평군) 3위 이성자(부산) △회장단 개인전 우승 김종구(양평군) 2위 장동원(경기) 3위 이명식(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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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배 파크골프 전국대회 임후빈, 차정순 우승컵 들어
지난 9월 4~5일 2일간 가평 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된 '제3회 자라섬배 전국파크골프대회'에서 남자부 임후빈(104타/경기), 여자부 차정순(111타/서울)이 각각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1년 시작되어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최근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파크골프 열풍을 반영하듯 전국 17개 시·도에서 440여명의 동호인 선수들이 참여하여 열띤 승부를 겨루었다. 남자부에서는 104타를 기록한 임후빈(경기)이 우승에 올랐고 이어 2위 나상길(107타,경기), 3위 이창희(109타,부산), 4위 오병선(109타,강원), 5위 박현복(111타,대전)이 각각 시상대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111타를 기록한 차정순(서울)에 이어 2위 이정애(116타,대전), 3위 임영희(119타,경기), 4위 장수임(120타,대구), 5위 신순덕(121타,서울)이 상위권에 올랐다. 가평군, 가평군체육회 후원으로 가평군파크골프협회(협회장 최희수)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우승자 상금 200만원에 총 1천만의 상금과 부상품이 준비되었으며 각 지역별 동호인 단위로 참여하면서 자신의 지역 성적에 대한 애착심도 남달랐다.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에 있는 가평파크골프장은 울창한 숲을 따라 펼쳐진 북한강 물줄기를 볼수 있는 곳으로 4개코스 36홀이 조성되어 있어 365일 골프를 즐기는 코스로 유명하다. 가평 8경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다양한 특산물이 많아 자연친화적 휠링의 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가평군. 가평파크골프장은 가평 관광의 효자 상품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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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파크골프 열풍, 시니어 생활체육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골프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파크골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니어스포츠의 아이콘으로 급격하게 부각되고 있는 파크골프가 초고령화 시대를 눈앞에 두고 시니어층의 생활체육 구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는 베이비붐세대가 본격적으로 시니어세대에 진입하면서 우리사회의 인구구조가 급격한 지각변동을 맞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이들 베이비붐 세대는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시간적인 경제적인 여유를 기반으로 소비 및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기존의 노인세대와는 다르다. 여기에 가성비 좋은 승부 게임에다 편의성과 접근성은 물론 동호인간의 커뮤니티 공간이 되는 파크골프의 장점이 맞물리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인기 시니어스포츠로 등장했다. 규모가 크고 시설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골프장은 일주일에 하루 쉬는 날을 제외하고 평일 아침부터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이용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의 경우 대부분 온라인 예약방식으로 인기가 높은 곳은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마감되기도 한다. 지자체의 경우 전국 단위 대회 개최시에 사전 연습을 오는 참가자와 가족 단위의 체류형 관광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지난 코로나 여파로 산천어축제를 연이어 취소했던 강원도 화천군이 파크골프 대회를 유치해 특수를 누렸던 현상은 대표사례로 꼽히고 있다. 화천군은 지역축제 부재로 인한 관광 침체를 파크골프가 대신해 주었다는 평가로 지역 주민의 여가생활을 도모하고 사시사철 관광객들을 유입할 수 있는 아이콘으로 파크골프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기존 의암호에 이어 지난해 소양강에 18홀을 신설했던 춘천시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곳을 추가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는 현재 운영 중인 중전파크골프장(18홀)을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36홀 규모로 내년까지 조성할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 또한 제천시장이 공약사업으로 내걸었던 체류형 관광활성화 방안으로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6홀 규모의 대형 부지를 확보하고 클럽하우스와 주차장, 편의시설을 갖춘 명품 파크골프장을 건설하여 전국의 이용객들이 찾아오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남 의령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국민체육센터 건립지원 시니어 친화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은 대통령 국정과제로 100세 시대 고령 친화형 체육시설 조성을 통해 시니어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체육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특히 의령군의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는 실내 시설과 근린생활 도시친화형 파크골프장이 함께 구성되어 있는 전국 최초의 시설이다. 시니어스포츠 활동 증진과 육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에 파크골프가 효과가 크다는 점이 중앙부처 평가에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광주 무등산, 충남 서천과 청양군, 울산 동구, 경북 군위, 제주 구좌읍 등 전국에서 일제히 추진되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는 대부분 규모를 늘리고 편의성을 대폭 보강하고 있다 서울시에는 현재 총 11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신규 조성 움직임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서울에서의 신규 건설은 부지확보가 제일 큰 어려움이다. 그래서 서울지역의 동호인들은 평소에는 가까운 지역을 활용하고 단체나 규모가 있는 대회는 주변 경기도 지역으로 나가서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전국적으로 360여 개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되어 있다. 지난 1~2년 사이에 급작스럽게 늘어난 이용객들을 기존 골프장이 수용하지 못하고 대기자들이 늘어나자 현재 전국 각지에서는 파크골프장 증설 또는 신규 조성이 붐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응 역시 매우 긍정적이다. 일부 지역은 지역주민과의 갈등이나 생태계 환경 논란으로 신규 조성이 중단되는 곳도 있지만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은 이미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업계에서는 파크골프 열풍이 시니어세대의 건강을 지키면서 고령화 사회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범국민적 생활체육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시간 파크골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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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대 27홀 탄천파크골프장 준공
- 서울시내 최대 규모인 27홀 파크골프장이 강남구 탄천변에 들어섰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 6월 세곡동 탄천변 탄천대교 하부일대 2만 4552㎡ 부지에 27홀 규모의 탄천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이진찬 성남부시장, 박수민 국회의원(강남을·국민의힘)을 비롯해 파크골프협회 동호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탄천파크골프장은 각 9개 홀을 가진 3개(A~C) 코스로 Par5(100∼150m) 1개, Par4(60∼100m) 4개, Par3(40∼60m) 4개로 조성되었다. A코스는 세곡동 1-3, 2-5번지(대곡교 인근) 일대, B코스는 세곡동 507번지(대곡교 탄천 우안) 일대, C코스는 세곡동 13-4번지 일대(강남힐링텃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각 코스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동시 수용인원은 최대 108명으로 4부제 운영 시 하루 432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늘어나는 파크골프 동호인 숫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구장 건설 민원이 쏟아졌지만 부지확보, 환경문제로 제자리걸음만 해 왔었다. 서울에는 이번 탄천 파크골프장을 포함해 총 15곳의 파크골프장이 있다. 서울시 산하·출연기관 운영 시설이 4곳, 자치구 운영이 11곳이다. 고령화사회를 반영하듯 급속도로 증가한 파크골프 동호인들에 비해 구장이 턱없이 부족해 동호인들의 민원이 폭주해 왔었다. 서울에는 지방처럼 유휴부지 확보가 어렵고 한강유역의 환경문제까지 있어 구장 조성이 쉽지 않았다. 서울의 동호인들은 인근 경기와 강원지역의 파크골프장을 이용해 왔다. 가까운 곳에서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동호인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가성비 좋은 스포츠활동으로 파크골프는 인기 만점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생활체육과를 신설하고 파크골프장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면서 강남구파크골프협회 등 많은 분들이 뜻을 모아주신 덕분에 강남구 최초의 파크골프장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파크골프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체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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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대 27홀 탄천파크골프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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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파크골프 문형식, 조인순 MVP 등극
- 일반부, 시니어부 남녀 각각 국내 최강 실력을 입증 국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 축제인 ‘2023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에서 남자부문 문형식(강원), 여자부문 조인순(충남)이 MVP에 등극했다. 지난 10월 17~20일, 사흘간 화천 산천어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된 결승 라운드(18홀 8회)에서 문형식(64년생, 강원화천)은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후반부에 집중력을 발휘하는 연속 버디행진으로 종합 5타 앞서며 대회 MVP에 등극, 상금 3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평소 술을 좋아했던 그는 2년전 파크골프에 입문하면서 유산소 운동으로 술도 줄이고 건강을 지켜주는 파크골프의 매력에 빠져 지금은 부부가 함께 즐기는 파크골프 가족이 되었다고 했다. 여자부문 MVP에는 일반 골프 매니아 출신 조인순(66년생, 충남아산)이 차지했다. 골프채를 구해 온 남편의 권유로 시작한 파크골프 입문 4년차다. 지난해부터 문경, 단양 등 전국대회에서 상위 입상을 하면서 아산지역에서는 여자 고수로 통한다. 이번 대회 역시 매 라운딩마다 큰 편차없이 시종일관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우승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 MVP는 남녀 모두 일반부에서 나왔다. 최근 전국적으로 요동치고 있는 파크골프 열풍을 반영하듯 젊은 패기가 관록의 노련미를 제압하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해 대회에서 첫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임후빈(60년생, 경기)은 마지막날 추격에 실패하며 일반부(남자) 1위에 만족해야 했다. 직장생활 중 산업재해로 2년간 병원 신세를 졌던 그는 파크골프를 통해 건강회복은 물론 양평대회 연속 입상, 자라섬배 우승 등 파크골프계의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부 남자 부문 2, 3위는 변강식(대구), 안장호(강원)가 차지했다. 일반부 여자부문에서는 지난 6월 함평천지배 대회에서 개인전 2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인 정미란(전남목포)이 1위를 차지했다. 2, 3위는 박복희(강원), 이성희(충남)가 각각 기록했다. 시니어부 남자부문에서는 박흥식(부산)이 1위에 오르고 2위 경합을 벌였던 박순정(대구), 안상순(경기)이 2, 3위를 기록했다. 시니어부 여자부문에서는 지난해 화천대회에 첫 출전하여 MVP 상을 수상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송경애(56년생,경북구미)가 MVP 2연패를 달성하는 듯 보였으나 마지막날 추격에 실패하며 1위에 만족해야 했다. 일반 골프를 즐겼던 송경애는 집 가까운 체육공원에 파크골프장이 생기면서 운동삼아 시작해 8년차에 이르는 베테랑이다. 대구, 구미지역에서 파크골프 여장부로 통하는 송경애는 화천 코스를 특히 좋아해서 이번 대회 보름간 일정을 잡을 만큼 건강을 지키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가 제 2 인생의 전부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시니어부 여자부문 2, 3위는 강원의 이옥조, 송경자가 기록했다. 화천군 체육회가 주최하고 화천군과 (사)대한파크골프협회, 강원도 파크골프협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결승무대에 진출해 보고 싶은 명성있는 대회로 꼽힌다. 이 대회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전국적인 파크골프 열풍을 바탕으로 파크골프가 단순 취미활동이 아닌 전국 단위의 시니어스포츠로 성장할 가능성을 제시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에 걸린 총상금 규모는 1억3.040만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지난 8월부터 8차에 걸친 예선과 나흘 간의 본선대회로 화천을 방문한 선수단은 연인원 1만여 명 이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군은 이제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며 “내달 30일 열리는 2023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 대회 역시 최고의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했다. 신준현 화천파크골프협회장은 “지난 두 달 간 화천을 방문했던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드리며, 화천에서 열리는 대회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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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파크골프 문형식, 조인순 MVP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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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파크골프 전국대회 첫 포문 열었다
- 지난 10월 5~6일, 추석연휴 직후에 개최된 '제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파크골프대회' 일반부에서 박현복(대전), 우순정(전남)이 남녀 부문 각각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시니어부문 남녀 종목에서는 김병구(세종), 이성자(부산)가 각각 1위 트로피를 받았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주최로 광주광역시 서봉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타이틀로 처음 진행되는 제1회 대회로 광주광역시파크골프협회 주관으로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 800여 명이 참가한 전국규모의 파크골프대회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남자/여자), 시니어부(남자/여자), 단체전 4개 부문과 이벤트 종목 등 총 9개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개인전은 36홀 스트로크 방식, 단체전은 36홀 포섬방식으로 진행됐다. 최근들어 파크골프 동호인 연령층이 젊어지면서 남자부문은 일반부(68세이하)와 시니어부(69세이상)로 나누고 여자부문 역시 일반부(64세이하), 시니어부(65세이상)로 구분해서 운영했다. 이번 대회에서 36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된 남자부 일반전 박현복(55세,대전,107타)은 첫날의 상승세를 둘째날까지 이어가며 흔들림없는 집중력으로 영광의 장관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40대 초반 건강상의 이유로 조기 퇴직까지 감내해야 했고 우울증까지 겹쳤던 그는 우연히 강변 산책길에서 본 파크골프가 이제는 인생 2막의 등불이 되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9홀 마치기도 힘들어 했지만 꾸준히 10년 이상 파크골프에 매진하면서 건강도 회복하고, 지난해 들어서는 자신감도 생겨 이번 대회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했던 박현복은 행운의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경남의 이상기(108타)가 2위에 오르고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살린 유동오(광주,109타)가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 일반전에서는 파크골프 입문 3년차인 전남의 우순정(58세, 112타)이 공격적인 드라이브로 다크호스로 등장하면서 영광의 초대챔피언에 올랐다. 어렸을때부터 운동하고는 담을 쌓고 자라 몸치로 불렸던 우순정은 이웃 언니의 권유로 지난 코로나 펜데믹 때 파크골프를 시작했다. 자신이 그토록 멀리했던 운동을 좋아하게 만든 파크골프의 재미에 빠져들면서 비 오는 날도 파크골프를 즐겼다고 고백했다. 입문 2년차인 지난해 지역 대회에서 두각을 보이며 소질을 발휘했던 우순정은 올 시즌 꾸준한 상승세를 이번 장관기 대회까지 이어오며 1위를 차지했다. 충남의 조인순(113타)과 박전자(대전,115타)가 2, 3위를 차지했다. 시니어부 남자부문에서는 테니스로 단련된 운동 감각을 살린 김병구(70세,세종,114타/D코스 27타) 세종파크골프협회 사무국장이 역시 장관기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테니스 전문이었던 김 국장은 “자기 주변만 둘러보아도 대체적으로 물리치료 등 병원 출입이 잦았던 친구들이 파크골프를 시작하면서 병원 가는 일이 줄어들었다”고 하면서 “이것이 파크골프가 시니어층 건강에 최고 종목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경기 조순택(114타/D코스 28타), 광주 국금표(114타/D코스 31타)가 2, 3위에 올랐다. 시니어부 여자부문에서는 일반골프 매니아에서 전향한 이성자(72세,부산,110타)가 빠른 코스 적응력으로 영광의 초대챔피언에 올랐다, 부산의 파크골프 여장부로 불리는 이성자는 원래 일반 필드골프 매니아 출신이다. 운동 감각이 남달라 일찍 골프를 시작했으며 골프를 즐기고 싶어 제주도까지 이사를 갔던 이성자는 제주서 파크골프를 처음 접하면서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파크골프 매니아가 되었다. 지난해 부산시협회 회원으로 등록한 첫 해에 지역대회 우승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성자는 올시즌 실력자들이 많은 2회의 양평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받았다. 첫날 선두와 1타 차이로 2위를 기록하며 둘째날 챔피언조에서 라운딩에 들어간 이성자는 “욕심을 버리고 즐기는 승부에 동참한다는 자세였는데 뜻밖의 결과”라며 놀라워했다. 이어서 경기 이상호(111타), 대구 장수임(113타)이 2, 3위를 기록했다. 단체전은 2개의 시·도협회팀이 조를 이루어 36홀 포섬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반부 남자 단체전에서 전남의 임채권/박명섭(102타), 여자 단체전은 대전의 민대규/김정미(108타)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시니어부 남자 단체전에서는 광주의 조태화/오형교(101타), 여자 단체전은 전남의 정월자/임환영(109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개인전과 단체전 각각의 점수를 합산한 시ㆍ도 종합순위는 1위 전라남도, 2위 대전광역시, 3위 대구광역시가 수상하였다. 한편 온가족 파크골프 사랑 운동으로 진행된 이벤트 종목에서 초등부문 신희규/정현준(34타/9홀), 중등부 김성찬/유승현(26타/9홀), 대학부에서 영진전문대 서순복/평태선(59타)이 각각 1등을 수상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타이틀 첫 대회 기념으로 체육인 출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참석해 대회를 빛내 줬으며, 김광진 광주문화경제부시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송명근 대한체육회 대회운영부장 등 많은 내, 외빈이 참석하여 뜻깊은 행사를 격려했다.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1회 대회가 많은 분들의 도움을 통해 성대히 개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내실을 쌓아 파크골프가 시니어스포츠의 꽃으로 발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오는 10월 27~28일, 경남 거창파크골프장에서 부부와 3세대가 참여하는 ’2023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결과 △일반부(남자) 우승 박현복(대전,107타), 2위 이상기(경남,108타), 3위 유동오(광주,109타) △일반부(여자) 우승 우순정(전남,112타), 2위 조인순(충남,113타), 3위 박전자(대전,115타) △시니어부(남자) 우승 김병구(세종,114타/D코스 27타), 2위 조순택(경기,114타/D코스 28타), 3위 국금표(광주,114타/D코스 31타) △시니어부(여자) 우승 부산 이성자(부산,110타), 2위 이상호(경기,111타), 3위 장수임(대구,113타) △남자단체전(일반부) 우승 임채권/박명섭(전남,102타), 2위 김종석/김기석(대전,105타), 3위 박종규/이중열(대두,107타) △여자단체전(일반부) 우승 민대규/김정미(대전,108타), 2위 남해숙/박순조(대구,109타), 3위 오형숙/김정애(전남,111타) △남자단체전(시니어부) 우승 조태화/오형교(광주,101타), 2위 김홍진/장효조(대구,102타) 3위 최만도/이형문(부산,105타) △여자단체전(시니어부) 우승 정월자/임환영(전남,109타), 2위 김종숙/성점연(경기,110타), 3위 홍옥희/김영자(부산,111타) △시·도 종합순위 우승 전라남도, 2위 대전광역시, 3위 대구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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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파크골프 전국대회 첫 포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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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 양평군지회 종합우승
- 지난 12, 13 양일간 양평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된 ‘제1회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대회’에서 양평군지회는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최대한 살려 남,여 개인부문과 남자단체전을 우승하며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남자 개인전은 각종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많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김경회(양평군, 74세)가 87타를 기록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한웅(부산), 배영수(양평군)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양평파크골프장 A‧B‧C 27홀로 구성된 2구장에서 총 3개조로 나눠 1조는 첫날, 2‧3조는 둘째 날 경기를 펼쳤다. 둘째날 우중 경기로 변수가 예상되었지만 김경회는 평상시 즐겨했던 운동감각으로 흔들림없이 영광의 대통령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20년에 시작해 비교적 짧은 기간내 다크호스로 부각한 그는 초등학교 교장 은퇴후 테니스, 자전거, 윈더스핑 등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즐겨해 왔었지만 이제 파크골프의 매력에 푹 빠졌다. 걷기부터 자연환경속에서 많은 친구들, 동호인을 만나 소통하며 승부도 겨루는 최애의 건강 아이템이 파크골프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국내 메이저대회로 통하는 화천 산천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이번 대통령기 개인 종목 우승으로 국내 최강의 자리를 지켜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 개인전 역시 관록의 한조분(양평군, 70세)이 수중 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가뿐하게 1위를 차지했다. 여자 개인전은 총 4개조로 나눠 A‧B‧C‧D 36홀로 구성된 1구장에서 이틀에 걸쳐 펼쳐졌다.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승 경험을 갖춘 선수가 다수 포진된 양평군지회 선수단이 상위권에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둘째날 수중 경기가 변수가 될 전망이었다. 지난해 ‘화천 산천어파크골프페스티벌’에서 시니어부문 우승을 차지해 홈그라운드의 기록에 관심을 모았던 한조분은 첫째날 55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고, 둘째날 빗속에서도 흔들림없는 타력 감각으로 최종합계 124타로 초대 대통령기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선두 한조분을 차분하게 추격했던 김순자(양평군), 이성자(부산)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한조분은 “갑상선 문제로 올해 7~8월 연습을 거의 하지 못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등산을 즐겨 다니던 중에 친구따라 파크골프를 접했던 한 선수는 이번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만 6년차에 베테랑급으로 등극했다. 파크골프를 시작하면서 잡념, 스트레스가 없어졌다는 한 선수는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대화하는 즐거움에 정신을 집중하는 몰입감까지 더해 파크골프는 정신적, 육체적 최고의 건강 아이템”이라고 하면서 올 하반기 몸 관리에 집중하여 정상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 및 단체전 경기 순위별 점수를 합산하여 종합우승을 가렸다. 베스트볼 방식으로 진행된 남자 단체전에서 양평친환경팀(심창보‧박건배)팀이 압도적인 기록으로 부산팀(이종경‧김정봉)에 앞서며 1위에 올랐다. 3위에는 대전팀(김종석‧최대규)이 차지했다. 여자 단체전은 예상을 뒤엎고 충북팀의 송동예‧김동님 조와 박미자‧윤옥계 조가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3위에는 세종승리팀(임윤경‧이정자)이 올랐다. 이번 '제1회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 대회'는 파크골프 종목 국내 첫 대통령기 타이틀 대회로 대한노인회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와 양평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다.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최근 시니어스포츠로 부각되고 있는 파크골프에 대한 전국적인 열풍을 반영하듯 행사장은 활기가 넘쳤다.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올해 첫 대회가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관계자 여러분과 참가 선수단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점에 깊은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대통령기 대회를 경기 고양특례시 또는 강원 양양군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보건복지부장관배 대회를 신설하는 등 시니어세대의 건강 지킴이 파크골프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결과 △종합우승 양평군지회 △남자 단체전 우승 양평친환경팀(심창보‧박건배) 2위 부산팀(이종경‧김정봉) 3위 대전팀(김종석‧최대규) △여자 단체전 우승 충북팀(송동예‧김동님) 2위 충북팀(박미자‧김옥계) 3위 세종승리팀(임윤경‧이정자) △남자 개인전 우승 김경회(양평군) 2위 이한웅(부산) 3위 배영수(양평군) △여자 개인전 우승 한조분(양평군) 2위 김순자(양평군) 3위 이성자(부산) △회장단 개인전 우승 김종구(양평군) 2위 장동원(경기) 3위 이명식(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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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 양평군지회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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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배 파크골프 전국대회 임후빈, 차정순 우승컵 들어
- 지난 9월 4~5일 2일간 가평 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된 '제3회 자라섬배 전국파크골프대회'에서 남자부 임후빈(104타/경기), 여자부 차정순(111타/서울)이 각각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1년 시작되어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최근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파크골프 열풍을 반영하듯 전국 17개 시·도에서 440여명의 동호인 선수들이 참여하여 열띤 승부를 겨루었다. 남자부에서는 104타를 기록한 임후빈(경기)이 우승에 올랐고 이어 2위 나상길(107타,경기), 3위 이창희(109타,부산), 4위 오병선(109타,강원), 5위 박현복(111타,대전)이 각각 시상대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111타를 기록한 차정순(서울)에 이어 2위 이정애(116타,대전), 3위 임영희(119타,경기), 4위 장수임(120타,대구), 5위 신순덕(121타,서울)이 상위권에 올랐다. 가평군, 가평군체육회 후원으로 가평군파크골프협회(협회장 최희수)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우승자 상금 200만원에 총 1천만의 상금과 부상품이 준비되었으며 각 지역별 동호인 단위로 참여하면서 자신의 지역 성적에 대한 애착심도 남달랐다.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에 있는 가평파크골프장은 울창한 숲을 따라 펼쳐진 북한강 물줄기를 볼수 있는 곳으로 4개코스 36홀이 조성되어 있어 365일 골프를 즐기는 코스로 유명하다. 가평 8경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다양한 특산물이 많아 자연친화적 휠링의 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가평군. 가평파크골프장은 가평 관광의 효자 상품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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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배 파크골프 전국대회 임후빈, 차정순 우승컵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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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파크골프 열풍, 시니어 생활체육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 ‘골프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파크골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니어스포츠의 아이콘으로 급격하게 부각되고 있는 파크골프가 초고령화 시대를 눈앞에 두고 시니어층의 생활체육 구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는 베이비붐세대가 본격적으로 시니어세대에 진입하면서 우리사회의 인구구조가 급격한 지각변동을 맞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이들 베이비붐 세대는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시간적인 경제적인 여유를 기반으로 소비 및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기존의 노인세대와는 다르다. 여기에 가성비 좋은 승부 게임에다 편의성과 접근성은 물론 동호인간의 커뮤니티 공간이 되는 파크골프의 장점이 맞물리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인기 시니어스포츠로 등장했다. 규모가 크고 시설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골프장은 일주일에 하루 쉬는 날을 제외하고 평일 아침부터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이용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의 경우 대부분 온라인 예약방식으로 인기가 높은 곳은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마감되기도 한다. 지자체의 경우 전국 단위 대회 개최시에 사전 연습을 오는 참가자와 가족 단위의 체류형 관광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지난 코로나 여파로 산천어축제를 연이어 취소했던 강원도 화천군이 파크골프 대회를 유치해 특수를 누렸던 현상은 대표사례로 꼽히고 있다. 화천군은 지역축제 부재로 인한 관광 침체를 파크골프가 대신해 주었다는 평가로 지역 주민의 여가생활을 도모하고 사시사철 관광객들을 유입할 수 있는 아이콘으로 파크골프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기존 의암호에 이어 지난해 소양강에 18홀을 신설했던 춘천시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곳을 추가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는 현재 운영 중인 중전파크골프장(18홀)을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36홀 규모로 내년까지 조성할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 또한 제천시장이 공약사업으로 내걸었던 체류형 관광활성화 방안으로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6홀 규모의 대형 부지를 확보하고 클럽하우스와 주차장, 편의시설을 갖춘 명품 파크골프장을 건설하여 전국의 이용객들이 찾아오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남 의령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국민체육센터 건립지원 시니어 친화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은 대통령 국정과제로 100세 시대 고령 친화형 체육시설 조성을 통해 시니어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체육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특히 의령군의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는 실내 시설과 근린생활 도시친화형 파크골프장이 함께 구성되어 있는 전국 최초의 시설이다. 시니어스포츠 활동 증진과 육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에 파크골프가 효과가 크다는 점이 중앙부처 평가에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광주 무등산, 충남 서천과 청양군, 울산 동구, 경북 군위, 제주 구좌읍 등 전국에서 일제히 추진되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는 대부분 규모를 늘리고 편의성을 대폭 보강하고 있다 서울시에는 현재 총 11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신규 조성 움직임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서울에서의 신규 건설은 부지확보가 제일 큰 어려움이다. 그래서 서울지역의 동호인들은 평소에는 가까운 지역을 활용하고 단체나 규모가 있는 대회는 주변 경기도 지역으로 나가서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전국적으로 360여 개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되어 있다. 지난 1~2년 사이에 급작스럽게 늘어난 이용객들을 기존 골프장이 수용하지 못하고 대기자들이 늘어나자 현재 전국 각지에서는 파크골프장 증설 또는 신규 조성이 붐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응 역시 매우 긍정적이다. 일부 지역은 지역주민과의 갈등이나 생태계 환경 논란으로 신규 조성이 중단되는 곳도 있지만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은 이미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업계에서는 파크골프 열풍이 시니어세대의 건강을 지키면서 고령화 사회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범국민적 생활체육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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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파크골프 열풍, 시니어 생활체육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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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돌풍 주도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파워
- ‘골프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파크골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파크골프는 Park(공원)와 Golf(골프)가 합쳐진 현대 스포츠로 말 그대로 공원에서 하는 골프를 의미한다. 파크골프는 골프를 하기 위해서 멀리 나가지 않고 가까운 동네 공원에서 할 수 없을까라는 골프매니아의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1983년 일본 홋카이도 강가에서 시작된 파크골프는 도심 속 공원이나 유휴부지에서 즐기는 게임이라고 해서 ‘공원 골프’(PARK GOLF)라 불렀다. 국내에는 2000년 경남 진주의 노인복지시설 상락원에 6홀이 들어서며 처음 소개됐다. 2004년 서울 여의도 고수부지에 9홀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서 본격적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파크골프의 국내 도입 역사는 비교적 짧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돌풍을 일으키며 전국적인 시니어운동으로 자리잡은 스포츠가 됐다. 2023년 2월 현재 전국에 357개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지자체마다 어르신들의 체육활동 기여 및 사회체육 활성화, 여가활동과 건강증진 도모, 파크골프 대회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내세우며 앞다투어 추진한 결과다. 내년도 새로 오픈하는 국내 파크골프장도 30여개가 넘지만 이마저도 부족하다. 지난 7월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성 장맛비가 예고돼 있어 강변 고수부지가 텅 비어 있었지만 파크골프장은 그야말로 ‘줄 서서’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2020년 4만 5천여 명 수준이던 회원은 2022년 10만 명을 넘어섰다. 2023년 6월 기준으로는 12만 명을 돌파했다. 협회에 등록하지 않고 즐기는 동호인까지 합하면 그 수는 대략 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국적으로 매년 평균 50% 이상 증폭되고 있어 25년에는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크골프의 최대 장점은 무엇보다도 편의성과 접근성에 열광한다. 클럽 한 개와 공 한 개, 그리고 티만 있으면 누구나 인근에서 즐길 수 있다. 몇 천 원이면 즐길 수 있는 저렴한 비용도 부담이 없다. 클럽의 성격에 따라 일반 필드골프에서는 어려운 회원간의 커뮤니티도 많은 사람들이 강조하고 있다. 산책은 지루하기도 하지만 파크골프는 잔디를 밟으면서 걸으며 승부를 겨루는 게임도 할 수 있으니 시니어 운동으로 최적이라는 것이다. 파크골프가 시니어 세대 생활체육 핵심 종목으로 부상한 건 최근 몇년 사이다. 여기에는 우리 사회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가 그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이들은 옛날의 노인이 아닌 60세를 넘었지만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시간적인 경제적인 여유를 기반으로 소비 및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차 베이비붐세대(55~63년생), 약 6백5십만명이 2020년을 기점으로 그대로 덩어리로 이동하면서 이제 우리사회 곳곳에서 시니어붐 현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는 건강과 외모에 관심이 많고 소비와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한다는 점에서 기존 실버 세대와 구분된다. 여기에 일본식 파크골프와는 다른 한국형 라운딩 시스템도 파크골프 바람을 일으킨 주요 원이이 되고 있다. 일본이 우리의 기존 실버형 게이트볼 형식처럼 짧은 거리에서 주로 80대 이상이 즐기는 ‘놀이’인 반면 우리는 생활스포츠, ‘경기’의 개념으로 액티브 시니어가 대거 유입되었다는 점이다. 각 지자체별로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는 전국대회의 경우 선수단과 가족이 참여하여 지역 경제 특수를 만들고 있다. 고령화시대에 시니어의 건강 챙기기에도 한몫을 하고 있어 국가경제에도 이바지하는 파크골프 열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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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돌풍 주도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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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동호인 내년엔 제천으로 오세요
- 충북 제천시가 지난 6월 30일, 금성면 중전리 파크골프장 36홀 확장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과 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김호경·김꽃임 도의원 등 내빈과 파크골프 동호인,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19억원(도 11.7억, 시 7.3억)을 들여 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52,015㎡ 규모 유휴부지에 천연 잔디 및 조경수를 식재하고, 기존 18홀에 추가로 36홀을 조성하는 것으로,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이라는 민선8기 공약사업 일환이다. 목표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이를 준공하면, 시는 총 54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국제, 전국 규모 파크골프 대회가 54홀 이상에서 치러지는 만큼, 시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대회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추후 조속히 수자원공사와 부지매입 협의를 마치고 클럽하우스 등 편의시설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파크골프장 확장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만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당초 목표대로 명품 파크골프장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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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동호인 내년엔 제천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