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육규, 박용호 지난해와 같이 4강서 무너져 공동3위
- 지난해 3관왕 이운호, 16강서 복병만나 다음을 기약

대한당구시니어연맹 2023년 첫 평가전에서 조창섭과 길형주가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16일 대한당구시니어연맹(회장 양춘수)이 충남 천안 프롬천안CL당구틀럽에서 주최한 ‘2023년 제1차 정기평가전에 40여 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조별 예선을 거쳐 16강전부터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되었으며 4강전에는 대회 최고핸디(27점) 선수만 진출해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했다.
조창섭은 이병주(16강), 김영택(8강)을 물리치고 4강전에서 박용호를 꺾었다. 길형주는 이운호(16강), 양안정(8강)에 이어 4강에서 서육규(부산)를 제압하고 각각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평택대회와 서울대회에 이어 천안대회 우승으로 3관왕에 올라 시니어 최강을 기록했던 이운호(천안)는 16강에서 복병 길형주에게 패하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지난해 천안대회 32강전에서 한큐 17점을 기록하며 하이런상을 받았던 박용호( 부천)는 4강전에서 조창섭에게 밀려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천안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던 서육규(부산)는 이번에도 공동 3위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다. 각종 방송에서 예술구를 선보인 박용호 코리아당구학교 원장과 김영택 대한장애인당구협회 회장이 출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대회에는 대한당구시니어연맹 양춘수 회장, 전북당구연맹 이병주 회장과 정인수 고문, 충남당구연맹 김영택 회장(대한장애인당구협회회장), 대한당구시니어연맹 강호산 전 회장, 남도열 PBA 전 경기위원장, 부산당구시니어연맹 서육규 회장, 울산장애인당구협회 정주택 회장, 천안시체육회 한남교 회장 등이 함께해 분위기를 붇돋였다.
천안당구연맹 이창재 회장은 "천안이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해 있어 전국 단위의 대회가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며 "앞으로 천안시가 당구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