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3(금)
 
  • 대표적인 시니어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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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부 우승자 신원필(좌)씨와 유진희 서울당구연맹부회장.

 

본격적인 시니어 전성시대가 한창인 가운데 대표적인 시니어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어르신당구대회가 개최되었다.

지난 722~23일 이틀간, 서울의 JS와 재클린 구장에서 진행된 '2024 서울시어르신 당구 페스티벌'서 신원필(58년생,여의도CV)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장한평에서 중고자동차 딜러로 활동하고 있는 신 씨는 당구를 좋아했지만 공개적인 타이틀 대회 출전은 이제 2년차로 아마추어부문 핸디 28점인 베테랑급이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를 만난 그는 끝까지 집중력을 끌어올렸다는 점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 경복고 출신인 그는 장한평에 위치한 고교 동기회 사무실에 대대 당구대 3대를 갖춰놓고 있다. 키움배 고교당구대회 출전을 계기로 당구를 좋아하는 동기 친구들이 합세하여 만든 동기회 사무실 겸 훈련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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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한평에 위치한 고교 동기회 사무실의 대대에서 훈련하고 있는 신원필 씨

 

당구에 관심이 없던 친구들도 쉽게 당구를 접하면서 자주 모이게 되고 바둑, 전문지식 재능기부 등 다목적 동기회 사무실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소위 서울 3(경기고, 서울고, 경복고) 친선 당구 교류전을 매년 갖는다고 했다.

 

동기회 사무실 당구대에서 친구들과 당구를 즐기던 그의 실력을 눈여겨 본 선배의 권유로 지난 23년 첫 출전한 강남구연맹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숨어있던 실력자로 입증받았다.

 

이번 대회 우승자 신 씨는 당구에 대해 힘을 쓰는 체력 소모도 적고 가벼운 걷기운동 효과와 자세를 위한 신체 발란스는 전신 건강을 도와주고 공의 흐름을 생각하는 집중력은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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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롬 프리쿠션 남자부문 예선이 진행되고 있는 강남의 JS 구장

 

서울시가 후원하고 서울시당구연맹(회장 류석) 주최,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캐롬 프리쿠션과 포켓 애니콜 두 종목으로 각 부문 남자부와 여자부가 나뉘어 성황리에 열렸지만 대회 관련 결과 기사를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 ()하림그룹, ()실크로드시앤티, 프로스펙스, 세파스, 상쾌한 등이 지원에 나섰고 유니버설코리아, JBS, SM빌리어즈, 휴브리스, KNB 등 당구용품사들이 후원했다.

 

우리 사회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 1차 베이비붐세대(55~63년생)가 덩어리로 시니어세대로 이동하면서 전국적으로 시니어붐 현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우리 사회의 주도층으로 등장한 시니어 세대의 스포츠에 대한 기업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들어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프로당구에 힘입어 엘리트 당구에 많은 관심이 쏠리기는 하지만 실제 당구장을 둘러보면 대체적으로 시니어 세대가 90%가 넘을 만큼 당구는 시니어 세대의 주된 스포츠로 등장했다.

 

힘과 근력을 바탕으로 하는 일반 스포츠와는 달리 당구가 갖는 특장점이 시니어들을 당구장으로 모이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인들을 만나 소통하고 가성비 좋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시니어들에게 안성맞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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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포스터 (사진/서울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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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당구대회서 아마추어 최강 신원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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