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9홀 ABC코스…탄천·세곡천변 조성
- 시범 운영후 9월부터 정식 개장 예정
서울시내 최대 규모인 27홀 파크골프장이 강남구 탄천변에 들어섰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 6월 세곡동 탄천변 탄천대교 하부일대 2만 4552㎡ 부지에 27홀 규모의 탄천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이진찬 성남부시장, 박수민 국회의원(강남을·국민의힘)을 비롯해 파크골프협회 동호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탄천파크골프장은 각 9개 홀을 가진 3개(A~C) 코스로 Par5(100∼150m) 1개, Par4(60∼100m) 4개, Par3(40∼60m) 4개로 조성되었다.
A코스는 세곡동 1-3, 2-5번지(대곡교 인근) 일대, B코스는 세곡동 507번지(대곡교 탄천 우안) 일대, C코스는 세곡동 13-4번지 일대(강남힐링텃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각 코스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동시 수용인원은 최대 108명으로 4부제 운영 시 하루 432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늘어나는 파크골프 동호인 숫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구장 건설 민원이 쏟아졌지만 부지확보, 환경문제로 제자리걸음만 해 왔었다.
서울에는 이번 탄천 파크골프장을 포함해 총 15곳의 파크골프장이 있다. 서울시 산하·출연기관 운영 시설이 4곳, 자치구 운영이 11곳이다.
고령화사회를 반영하듯 급속도로 증가한 파크골프 동호인들에 비해 구장이 턱없이 부족해 동호인들의 민원이 폭주해 왔었다. 서울에는 지방처럼 유휴부지 확보가 어렵고 한강유역의 환경문제까지 있어 구장 조성이 쉽지 않았다. 서울의 동호인들은 인근 경기와 강원지역의 파크골프장을 이용해 왔다.
가까운 곳에서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동호인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가성비 좋은 스포츠활동으로 파크골프는 인기 만점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생활체육과를 신설하고 파크골프장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면서 강남구파크골프협회 등 많은 분들이 뜻을 모아주신 덕분에 강남구 최초의 파크골프장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파크골프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체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