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8-13(화)
 
  • 예선 거친 790여명, 폭염, 빗속 이틀간 열전
  • 김경회, 한조분 국내 메이저대회 2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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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개인전 우승 김경회(양평군, 왼쪽에서 세번째)

 

지난 12, 13 양일간 양평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된 ‘제1회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대회’에서 양평군지회는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최대한 살려 남,여 개인부문과 남자단체전을 우승하며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남자 개인전은 각종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많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김경회(양평군, 74세)가 87타를 기록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한웅(부산), 배영수(양평군)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양평파크골프장 A‧B‧C 27홀로 구성된 2구장에서 총 3개조로 나눠 1조는 첫날, 2‧3조는 둘째 날 경기를 펼쳤다. 둘째날 우중 경기로 변수가 예상되었지만 김경회는 평상시 즐겨했던 운동감각으로 흔들림없이 영광의 대통령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20년에 시작해 비교적 짧은 기간내 다크호스로 부각한 그는 초등학교 교장 은퇴후 테니스, 자전거, 윈더스핑 등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즐겨해 왔었지만 이제 파크골프의 매력에 푹 빠졌다. 걷기부터 자연환경속에서 많은 친구들, 동호인을 만나 소통하며 승부도 겨루는 최애의 건강 아이템이 파크골프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국내 메이저대회로 통하는 화천 산천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이번 대통령기 개인 종목 우승으로 국내 최강의 자리를 지켜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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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개인전 우승 한조분(양평군,왼쪽에서 세번째)

 

여자 개인전 역시 관록의 한조분(양평군, 70세)이 수중 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가뿐하게 1위를 차지했다.

여자 개인전은 총 4개조로 나눠 A‧B‧C‧D 36홀로 구성된 1구장에서 이틀에 걸쳐 펼쳐졌다.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승 경험을 갖춘 선수가 다수 포진된 양평군지회 선수단이 상위권에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둘째날 수중 경기가 변수가 될 전망이었다.

 

지난해 ‘화천 산천어파크골프페스티벌’에서 시니어부문 우승을 차지해 홈그라운드의 기록에 관심을 모았던 한조분은 첫째날 55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고, 둘째날 빗속에서도 흔들림없는 타력 감각으로 최종합계 124타로 초대 대통령기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선두 한조분을 차분하게 추격했던 김순자(양평군), 이성자(부산)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한조분은 “갑상선 문제로 올해 7~8월 연습을 거의 하지 못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등산을 즐겨 다니던 중에 친구따라 파크골프를 접했던 한 선수는 이번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만 6년차에 베테랑급으로 등극했다.

 

파크골프를 시작하면서 잡념, 스트레스가 없어졌다는 한 선수는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대화하는 즐거움에 정신을 집중하는 몰입감까지 더해 파크골프는 정신적, 육체적 최고의 건강 아이템”이라고 하면서 올 하반기 몸 관리에 집중하여 정상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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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 개인전과 남자 단체전 우승으로 초대 종합우승을 차지한 양평군지회. (사진/양평군파크골프협회)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 및 단체전 경기 순위별 점수를 합산하여 종합우승을 가렸다. 

베스트볼 방식으로 진행된 남자 단체전에서 양평친환경팀(심창보‧박건배)팀이 압도적인 기록으로 부산팀(이종경‧김정봉)에 앞서며 1위에 올랐다. 3위에는 대전팀(김종석‧최대규)이 차지했다.

 

여자 단체전은 예상을 뒤엎고 충북팀의 송동예‧김동님 조와 박미자‧윤옥계 조가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3위에는 세종승리팀(임윤경‧이정자)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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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둘째날 빗속에서 열전을 펼치고 있는 참가 선수들

 

이번 '제1회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 대회'는 파크골프 종목 국내 첫 대통령기 타이틀 대회로 대한노인회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와 양평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다.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최근 시니어스포츠로 부각되고 있는 파크골프에 대한 전국적인 열풍을 반영하듯 행사장은 활기가 넘쳤다.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올해 첫 대회가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관계자 여러분과 참가 선수단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점에 깊은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대통령기 대회를 경기 고양특례시 또는 강원 양양군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보건복지부장관배 대회를 신설하는 등 시니어세대의 건강 지킴이 파크골프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결과

△종합우승 양평군지회

△남자 단체전 우승 양평친환경팀(심창보‧박건배) 2위 부산팀(이종경‧김정봉) 3위 대전팀(김종석‧최대규)

△여자 단체전 우승 충북팀(송동예‧김동님) 2위 충북팀(박미자‧김옥계) 3위 세종승리팀(임윤경‧이정자)

△남자 개인전 우승 김경회(양평군) 2위 이한웅(부산) 3위 배영수(양평군)

△여자 개인전 우승 한조분(양평군) 2위 김순자(양평군) 3위 이성자(부산) 

△회장단 개인전 우승 김종구(양평군) 2위 장동원(경기) 3위 이명식(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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